삼성 준감위원장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회사 차원 결정할 때”

권효중 기자 2025. 12.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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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임기가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이찬희 준감위원장이 사실상 연임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놓고서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책임 경영' 측면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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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준감위 3기 연임 의사 밝혀
정보 유출 사태에 ‘시스템 점검 필요’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3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임기가 내년 2월로 예정된 가운데 이찬희 준감위원장이 사실상 연임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놓고서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에서 (연임) 요청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수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22년 2월 출범한 2위 준감위부터 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2월 연임했고, 내년 3기 준감위 위원장까지 맡으면 6년 동안 준감위를 이끌게 된다.

이 위원장은 연말 연초 계획을 묻는 말에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지만, 이제 삼성 안에서 준법 경영이 내재화되고, 체질화된 부분이 있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기 준감위는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놓고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비롯한 7개 계열사의 문제를 논의해왔다.

특히 내년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를 표결할 수도 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책임 경영’ 측면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이원장은 이날 역시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에 대해 “계속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렸다”며 “이제는 저희(준감위)의 말씀보다 회사(삼성전자)에서 여러 사항을 고려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삼성바이로직스 내부에서 불거진 직원 정보 유출 사건과 삼성전자 내부망에 직원 개인 정보가 방치돼있던 상황에 대해서는 ‘시스템 차원’에서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준감위의 관계사가 아니어서 (삼성전자와의) 관련성을 더 확인하겠다”며 ”정보 유출 관련 시스템이 관리되는 상황들의 사실관계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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