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문제 해법 찾으려 중앙·지방·국제기구 한자리에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고용노동부는 경기도, 국제노동기구(ILO)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5 국제노동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제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청년과 함께 ‘괜찮은 일자리’와 ‘일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무대이다.
국내외 청년 500여명이 참여해 청년 일자리와 노동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국내 34명을 포함해 50개국 97명의 청년으로 구성한 ‘Youth 100’이 미래 노동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16일 ‘정책의 날’에는 청년과의 대담과 국제노동포럼 등이 진행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한 사회, 한 국가만의 과제가 아닌 중앙-지방정부, 국제사회 협력과 연대를 통해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로 규정하고, 청년의 일할 기회 확대, 일터에서의 노동기본권 보장 강화, 대화와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청년과의 대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일자리, 임금과 일-삶 균형 등 청년 100명이 사전 제출한 질문에 대해 김영훈 장관, 김동연 지사, 이상헌 국제노동기구 고용정책국장 등 패널들이 직접 답변하고 현장 청년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김 장관은 청년에 대한 맞춤형 인공지능 역량 강화 지원, 일과 삶 균형과 충분한 보상이 함께 보장되는 괜찮은 일자리 추진 전략 등 노동시장 격차 해소와 노동권 보장 강화 관련한 구체적 정책 방향을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괜찮은 일자리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이 열렸고, 노동부는 근로감독 권한의 지방 위임 방향을 세계 각국 지방정부 담당자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대화의 날’에는 국제노동기구(ILO) 주관으로 국제청년고용포럼(Global Youth Employment Forum)이 개최된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외 청년, 노동계와 경영계, 전문가가 모여 디지털 및 녹색 전환에서의 포용적 고용 등 청년 고용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들은 ‘2030 청년 고용 로드맵’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청년이 처음 마주하는 일자리는 그저 단순한 하나의 일자리가 아니라 한 사람의 경력과 미래를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의 일할 기회를 넓히고, 그 기회가 권리로 이어지도록 해 안전과 존엄이 보장되는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가 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제기구, 노사 등 사회적 파트너가 연대와 협력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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