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선사 HJ중공업, 美해군 함정 MRO 따냈다

이정구 기자 2025. 12. 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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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t급 탄약 운반선 중간 정비 계약

부산의 중견 조선사 HJ중공업이 미 해군 군수 지원함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처음으로 따냈다.

/HJ중공업

HJ중공업은 15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미 해상수송사령부가 운용하는 4만t급 화물·탄약 운반선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사진>은 미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 주력 함정에 최대 6000t 규모 탄약, 화물 등을 보급하는 군수 지원함이다. HJ중공업은 오는 1월부터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정비 작업에 착수해 주요 시스템 점검, 수리, 부품 교체 및 도장 작업 등 정비를 마치고 내년 3월 말쯤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의 이번 계약으로 국내에선 미 해군 MRO 사업을 진행 중인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에 이어 중견 조선사까지 이 시장에 참여하게 됐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회사의 정비 역량과 기술력, 계약 이행 능력 등 핵심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50여 년간 함정 전문 방위산업체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인프라를 토대로 미 해군이 요청한 납기와 품질을 충족시켜 신뢰를 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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