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역차별 해소’ 띄웠지만… 방법론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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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출범 두 달여 만에 최대 핵심 과제로 '성별 불이익 해소' 문제가 부상하면서 그 성과를 둘러싸고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젊은 남성들의 '성형평성' 문제의식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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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성별 갈등 문제 의식 속
남녀 토크쇼 ‘소다팝’ 종료 앞둬
“역차별 국가차원 해소 노력 주목”
“토크쇼 효과 의문… 갈등 더 심화”
성평등가족부 출범 두 달여 만에 최대 핵심 과제로 ‘성별 불이익 해소’ 문제가 부상하면서 그 성과를 둘러싸고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젊은 남성들의 ‘성형평성’ 문제의식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그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대로면 상황은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남녀는 평등하다’에 동의한 비율은 남성 41.7%, 여성 27.8%로 직전 조사(2016년) 대비 각각 13.2%포인트, 14.2%포인트 올랐다. 문제는 응답자가 어떤 취지에서 ‘평등하다’는 데 동의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더는 여성은 차별받지 않고, 남성이 더 차별받는다’는 취지에서 한 응답도 ‘평등하다’는 수치를 올릴 수 있다.

여성학자인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청년 남성이 느끼는 현실인식이 중요한 정책 대상이 돼야 하는 건 맞다고 진단했다. 그런데 그 방법이 현재와 같은 ‘역차별’ 프레임으로 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권 소장은 “젊은 남성들이 주장하는 역차별은 여성 할당제 등을 중심에 놓고 거론하는데 여성 할당제는 실질적 성평등을 위한 적극적 조치”라며 “그 조치들을 역차별이라고 한다면 실질적 성평등 정책을 다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평등부가 청년 남성 문제를 들여다보겠다는 목적이라면 ‘행사에서 남성과 여성을 한자리에 두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권 소장은 “‘역차별 해소’가 목표인 행사에 여성을 붙여 놓으면 남성들을 위한 들러리가 될 것”이라며 “젊은 남녀들을 모아놓는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냐”고 했다. 이어 “페미니즘 확산에 반발하는 ‘에펨코리아’(펨코) 중심의 (우경화한) 정치적 집단이 문제임을 확실히 하고, 그들 남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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