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의 두 얼굴…수도권·비수도권 '엇갈린 양상'
비수도권(경북·전남·경남) 전국 최상위권 차치
서울권 쏠림…먼 지방대 대신 가까운 전문대·재수
인천, 4년제 진학률 최하위…전문대 진학 최상위
비수도권 대학 과소평가…새로운 인식 전환 필요
![수능 시험 치르는 학생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551718-1n47Mnt/20251215190107693ktld.jpg)
[앵커]
대학의 의미가 달라졌다곤 하지만, 선택의 무게가 사라진 건 아닌가 봅니다.
대학 진학을 둘러싼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데요.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진학 양상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 만연해진 요즘,
그럼에도 졸업생 10명 가운데 8명은 여전히 대학 진학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대학 진학 양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극명하게 갈립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대학 진학률이 정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5학년도 수도권 대학 진학률은 서울(64.2%), 경기(75.1%), 인천(79.3%) 순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인 경북(91.2%), 전남(90%), 경남(88%)은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이름 있는 수도권 대학, 특히 서울권에 대한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원장 :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더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권 학생들도 서울권으로 (대학이) 집중되고 있어요. (이러다 보니) 수도권 학생들은 가까운 학교에 못가면 전문대라든지 재수를 선택하는 현상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결국 수도권 쏠림 속에서,
가까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수도권 학생들은 지방권이 아닌 수도권 전문대나 재수를 선택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겁니다.
이런 흐름은 수도권 학생들의 전문대 진학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 4년제 대학 진학률은 54.5%로 전국 최하위권에 속한 반면 전문대 진학률은 2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경기(19.4%)와 서울(18%)이 인천 다음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입시 전문가는 비수도권 대학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원장 : 지방권 소재 대학이 과소평가된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새롭게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게 필요하죠.]
대학 진학의 양극화가 고착되는 흐름 속, 균형을 찾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인방송 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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