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39층짜리 복합교통허브로… 오세훈 "강북 새 랜드마크"

김지섭 2025. 12.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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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된 서울 동북 교통 관문 동서울터미널이 2031년 지상 39층의 복합교통 허브로 재탄생한다.

이에 시는 동서울터미널을 여객터미널 기능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로 현대화할 계획을 수립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36만3,000㎡ 규모다. 또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버스 정류장을 동서울터미널 지하로 이전하고,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잇는 직결램프를 신설해 버스 이동으로 인한 차량 정체와 매연 등을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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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동서울터미널 현장 점검
시설 노후화, 교통 체증 등 고질적 문제
터미널 지하로, 상업·업무 시설 지상에
옥상에는 한강변 조망 가능한 공간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을 방문해 현대화 사업 추진 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 서울시는 38년 된 동서울터미널을 지상 39층 복합교통허브로 탈바꿈시켜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1

38년 된 서울 동북 교통 관문 동서울터미널이 2031년 지상 39층의 복합교통 허브로 재탄생한다. 버스 터미널 기능은 지하에 조성해 교통 혼잡과 공기 오염은 줄이고 상업·업무·문화시설은 지상에 배치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을 찾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통해 '강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노후 시설과 교통 여건을 둘러본 뒤 "주민들이 소음과 교통량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어 조속한 복합 개발을 원했는데 드디어 내년 착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여객·업무·판매·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하루 평균 1,000대가량의 고속·시외버스가 오간다. 운영 노선만 강원·충청·경북 등 110여 개에 달한다. 터미널 인근에 광역버스 정류장, 지하철 2호선 강변역까지 있다 보니 많은 버스와 인파들로 주변 교통 체증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터미널의 낡은 시설로 인한 안전 문제도 우려됐다.

이에 시는 동서울터미널을 여객터미널 기능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로 현대화할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5월 28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서울터미널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향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건축허가 등 개별 인허가 및 행정절차를 거친다. 이르면 내년 말 착공해 2031년 완료가 목표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새롭게 조성되는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7층~지상 39층, 연면적 36만3,000㎡ 규모다. 옥상에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동서울터미널 이용객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버스 정류장을 동서울터미널 지하로 이전하고,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잇는 직결램프를 신설해 버스 이동으로 인한 차량 정체와 매연 등을 줄일 계획이다.

동서울터미널 공사 기간 임시터미널은 인근 테크노마트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당초 시는 구의공원 활용을 추진했지만 구의공원 현상 유지를 원하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계획을 바꿨다. 시 관계자는 "테크노마트 지상 하역장을 임시 승차장으로, 지하 공실을 대합실로 활용하는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테크노마트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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