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어게인? 지방선거 출마자들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

2025. 12. 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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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리더십 재편 가능성? 완전히 닫혀 있는 건 아냐” “윤 어게인? 지방선거 출마자들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장 대표 최대 과제? 계엄과 결별하고 씻어내야” “장동혁 지도부, 쇄신 목소리에 압박 느낄 것” “7:3 공천 룰 매우 부적절, 민심 100%로 확대 필요” “국민의힘 초선, 윤 전 대통령 절연문제 명확히 할 것” “국민의힘, 개혁신당 합치면 시너지? 정치 공학적 접근” “보수 대연합 시기상조, 미래통합당 참패 거울삼아야” “당원 게시판 논란 또 다른 분란 가능성, 굳이 지금…” “지방선거, 한 전 대표 역할 있으면 수행할 것” “2025년 정치, 한 마디로 사방이 다 혼란 상태”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 ■ 진 행 : 정운갑 앵커 (논설실장) ■ 출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 > 사법 개혁안 등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각 당의 내부 상황도 복잡합니다. 12월 국회의 핵심 쟁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재섭 > 안녕하십니까?

정운갑 > 먼저 국회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 힘이 필리버스터와 천막 농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사법 개혁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공방도 뜨겁습니다. 이 법안을 둘러싼 핵심 쟁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김재섭 > 내란 전담 재판부는 삼권 분립을 훼손하는 명백한 위헌적인 소지가 있는 법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로부터 이 모든 문제들이 다 시작이 되는 것이고 위헌이면 위헌인 것이지 위헌 소지를 줄이겠다는 민주당의 태도도 사실 이해하기 좀 어렵습니다. 위헌이라고 하면 그만두면 되는 것이거든요. 위헌 소지를 줄일 수 있는 그 어떤 양적인 문제가 아니라 질적인 문제거든요. 애초에 접근 방식이 좀 다르고 게다가 이 위헌 이야기가 나오니까 위헌 소송조차 무력화해 버리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냄으로써 사실 위헌을 위헌으로 덮겠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 국회가 앞장서서 정부 여당이 앞장서서 위헌적인 법률들을 만들고 있다라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정운갑 > 1년째 내란 관련 선고가 없는 법원의 행태가 사법 불신을 자처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엄중해야 할 재판이 희화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 이 재판의 결과라고 하는 것은 신속성도 중요하지만 절차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명정대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란 전담 재판부라든지 법왜곡죄라든지 사실 위헌성이 가득한 법안들을 통해서 수사와 재판들이 다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이 재판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고 저는 또 다른 국론 분열로 저는 야기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중대한 재판일수록 중대한 수사일수록 저는 신속성보다는 훨씬 더 꼼꼼하고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고 그 결과에 있어서 공명정대한 것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빨리 재판 결과 나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민주당이 이런 위헌적인 법률들을 최소화하고 내지는 없애고 결과들을 도출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운갑 > 필리버스터 도중에 송석준 의원이 비상계엄에 사죄한다면서 큰절을 올렸습니다.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보는지요?

김재섭 > 저는 뭐 비상계엄에 대한 사죄는 분명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필리버스터 중간에 나와서 저도 좀 깜짝 놀라긴 했습니다. 큰절을 하셔가지고 저도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다 지켜보았는데 필리버스터도 필요하고 계엄에 대한 사죄도 필요하지만 그 필리버스터 중에 사죄하는 것은 어떻게 판단해야 될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앞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야당이 지금 필리버스터나 장외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여 투쟁에 나서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남아 있는 수단이 많지가 않습니다. 소수 야당이다 보니까 게다가 법사위원장도 민주당이 가지고 있다 보니까 저희가 법안이 통과되는 과정에서 그 길목 길목마다 무력화할 정도 무력화할 정도로 야당으로서 견제 기능을 할 수가 없는 상태거든요. 그러나 이 필리버스터라고 하는 마지막 남은 비장의 카드 역시 우원식 의장의 발언 제지로 인해서 그 취지가 상당 부분 훼손되었다는 점을 저는 대단히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국민의힘 당내 상황이 복잡합니다. 인요한 의원이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면서 비상계엄 사태와 극단적인 정치 진영을 이유로 국회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지금 지도부 행보를 둘러싼 파열음도 들리고요. 현재 당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재섭 > 아직까지는 좀 어수선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12월 3일이라고 하는 저희로서는 굉장히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또 반성해야 되는 그런 날을 기점으로 당내 목소리가 좀 양분된 거 아닙니까? 사과를 하고 적극적으로 우리가 반성 성찰해야 된다는 한쪽의 목소리가 있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고 우리 지지층들을 좀 더 결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아직 이 두 목소리가 약간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 인요한 의원께서도 그 당내 어떤 갈등이라든지 이 좁혀지지 않는 이견 때문에 많은 고심이 있었던 걸로 제가 생각은 됩니다마는 결국 우리가 이 보수 진영이 다시 바로 서고 나아가서는 내년 지방선거 그리고 민주당의 어떤 무도한 입법 강행들을 잘 견제하기 위해서는 저희 스스로가 잘 다잡고 통합하는 일들이 시급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운갑 > 그런데 이 와중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당무감사위원회가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이른바 한동훈계는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재섭 > 저는 이 문제를 지금 굳이 꺼낼 필요가 있었겠느냐 이른바 당게 논란을 재점화할 필요가 있었겠느냐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그 당게 문제가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잘했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물론 그 가족의 명의로 어떤 글들을 올렸다라고 하는 것이 잘했다 칭찬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마는 어떤 개인 정보 그러니까 어떤 의견을 표시하는 그 내용을 가지고 또다시 어떤 특정인을 징계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또 다른 당내 분란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고 어떤 우리가 혼연일체가 돼서 여당과 싸워야 된다라고 이야기하는 지도부의 입장과도 사실 저는 맞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굳이 지금 이걸 꺼냈어야 되느냐 물론 언젠가는 털고 가야 될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만 이렇게 중차대한 시점에서 이 문제를 다시 한번 재조명했을 필요는 있겠느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정운갑 > 한동원 전 대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나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한편에서는 실제 당에서 공천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도 있고요. 그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 저는 어떤 개인적인 사감 뭐 계파 이런 것들을 초월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대의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어떤 이른바 계파 갈등이라든지 뭐 과연 공천이 가능하겠냐는 가능성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훨씬 초월할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민주당과 싸워서 이겨야 된다. 저는 이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한동훈 대표의 역할이 있다면 당연히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만약에 공천이 필요하다고 그러면 저는 거기에도 도전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운갑 > 오는 16일, 모레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당내, 내홍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모인다고 합니다. 어떤 문제의식이 공유되고 있는지, 당내에 어떤 혁신을 요구하게 될까요?

김재섭 > 일단 아마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를 아주 명확하게 할 것 같고요. 나아가서는 그간 우리가 윤 대통령에게 발목을 잡혀서 당이 제대로 된 혁신을 못 했다라는 반성과 성찰 그리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가 정말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서 어떤 정책들을 해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비전 제시 이런 것들이 주된 것이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지난 12월 3일에 25명의 이름으로 비상계엄과 윤 대통령과의 절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사과와 반성의 성찰의 메시지를 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같이 이름을 올렸던 의원끼리 다짐을 했던 것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이 오늘 이 반성의 메시지를 내는 것에서 우리의 모임이 그치면 안 된다 끊임없이 우리가 모이고 또다시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의 합을 더 키우고 이러면서 반성과 성찰 그다음에 당의 개혁에 있어서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주 메시지를 내야 된다 행동으로 보여야 된다라는 약속 다짐을 했거든요. 그런 일환으로 16일 날 또 의원들께서 만나시는 거기 때문에 또 다른 어떤 혁신적인 메시지 그다음에 거기 개혁 작업들에 관한 비전들을 말씀하실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정운갑 > 그런 요구 사항이 어쨌든 지난번에도 그렇고, 장동혁 지도부에 반영이 안 됐잖아요. 이번에도 만약에 그런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제2, 제3의 움직임, 대안을 갖고 있는 겁니까?

김재섭 > 그렇습니다. 저희가 일단 지도부에게 강한 압박이 저는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2월 3일에 장동혁 대표가 저희가 원하는 메시지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이른바 뭐 계몽령이라고 부르는 계엄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저 역시도 앞장서서 비판을 한 바가 있고 그러나 그 이후에 사정 변경이 뭐가 있냐면 우리 당의 최다선 의원이라고 불리는 주호영 의원이 지금 우리 당의 방향성에 대해서 아주 매서운 반성 비판을 하셨었고요. 과거 친윤 의원이라고 불렸던 친윤 중에 친윤이라고 불렸던 윤한홍 의원께서도 장동혁 대표 면전에서 아주 쓴소리를 하셨거든요. 그 가운데서 중진들과 어떤 뭐 영남 중심으로 쇄신의 목소리들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12월 3일과 이번 16일 모임에서는 훨씬 더 이 당 대표나 지도부가 가지고 있는 압박이 더 클 것이고 저희가 이야기하는 어떤 중도 민심이나 민생에 다가가는 메시지에 지도부도 호응을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운갑 > 공천 룰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자는 취지의 당심 70%, 민심 30%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세요?

김재섭 >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5대 5에서 지금 당심을 20% 포인트를 더 올리게 된 건데 지금 민심의 가닿기에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우리가 당심으로 눈을 돌린다는 것은 회귀한다는 것은 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전당대회처럼 우리 당원들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 있어서는 물론 당심의 비율을 높이는 것에 대한 명분이 있습니다마는 물론 저는 거기에 대해서도 다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 100번 이해한다 하더라도 공직 선거를 앞두고 공천룰의 당심을 높이겠다고 하는 것은 민심에 호소하는 후보보다 당심에 호소하는 후보들이 더 공천 받기에 유리하다라는 이야기인 거거든요. 물론 영남이라든지 뭐 강남이라든지 하는 우리 당 강세 지역에서는 그것이 얘기가 될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제가 있는 도봉구라든지 이런 강북 일대 수도권 이런 데는 당심과 민심 간 괴리가 상당히 있는 것이거든요. 많은 여론조사 지표로서 그것이 증명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당심 70 민심 30의 룰을 지금이라도 최소 5대 5 저는 많게는 민심 100%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16일 초선 의원들 모임에서도 이 공천 룰에 대한 입장이 나옵니까?

김재섭 > 아마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동혁 지도부가 어떤 노선과 전략을 취할지가 주목됩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인데요. 현 지도부가 직면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김재섭 > 윤한홍 의원께서 말씀을 잘해 주신 것 같은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뭐라고 할 수 없다라고 하시면서 그러다 보니 우리의 비판이 백약이 무효다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스스로가 민주당을 매섭게 비판하고 말하자면 이제 저희가 지적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도 굉장히 떳떳하고 우리 스스로도 명분과 정당성을 가져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거든요. 지금 민주당이 굉장히 무도한 정책들 무도한 입법들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저희가 저희 메시지가 국민들께 가닿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자정 작용을 해야 되고 우리 스스로가 우뚝 서야 되기 때문에 저는 장동혁 지도부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어떤 과제라고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과거 어떤 계엄이라고 하는 씻을 수 없는 어떤 상처와 결별하고 또 씻어내고 나아가서는 우리가 정말 유능한 민생 정당이고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는 자신감을 보여드리는 것이 장동혁 지도부가 가져야 되는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 > 앞서 당내 의원들, 초선 의원 등이 이런저런 의견을 내고 있는데 만약에 장동혁 지도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을 경우에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리더십 재편 가능성, 일각에서는 얘기하는 비대위 체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재섭 > 저희가 선거를 앞두고 지도부가 자꾸 바뀌거나 이런 역사들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로서 권위를 가지고 당 지도부가 무게를 가지고 선거를 유능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당연히 맞는 이야기인데 예를 들면 또다시 윤 어게인 뭐 예를 들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재소환 이런 것들이 일어난다고 그러면 일단 당내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고 나아가서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그러면 당연히 리더십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 맥락 속에서 비대위 이런 얘기까지 극단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거기까지 간 거는 너무 많이 간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위기의식은 굉장히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의원들의 경각심 영남을 중심으로 한 개혁의 바람 이런 것들이 강도가 굉장히 세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운갑 > 그러면 그 (지도부 리더십 재편)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 있는 건 아니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김재섭 > 뭐 그렇지 않겠습니까? 어느 지도부나 민심과 괴리되거나 선거 패배를 직면하고 있다면 당연히 그 위기의식을 느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운갑 >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등 2022년 대선 당시 이른바 보수 대연합,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세요?

김재섭 > 저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다 잡는 심정으로 보수가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지금 민주당의 악법 강행 뭐 포퓰리즘 정책을 막아야 된다는 절실한 마음은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정치 공학적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때가 됐으니까 개혁신당도 보수 진영에 있고 국민의힘도 보수 진영에 있으니까 같이 힘을 합치면 시너지가 날 것이다라는 것은 굉장히 정치 공학적인 접근인 것 같거든요. 정말 국민이 요구하고 정말 이게 지금 우리가 합치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고 하는 절실한 대의명분이 섰을 때 저희는 뭐 연대나 합당 이런 것들이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지 지금부터 저희가 뭐 빅텐트라고 해서 섣부르게 할 건 아닌 것 같고요. 대표적으로 저도 2020년 미래통합당으로서 당시 총선을 치렀는데 그때 크게 졌습니다. 그때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 자체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정말 보수 진영의 대통합이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등등 신생 정당까지 다 합쳐졌었는데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그러니까 합친다고만 해서 선거에 이긴다는 건 아니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면서 더 중요하게 해결돼야 될 과제들이 개혁신당에게도 국민의힘에게도 있다고 봅니다.

정운갑 > 통일교 이슈가 지금 여야 모두를 때리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 본부장이 여야 정치인 5명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전해졌는데, 이후 윤 전 본부장은 이후 재판 과정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어쨌든 지금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원칙이 무너진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 정치권과 통일교의 유착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재섭 > 첫 번째로 이번 통일교 수사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그 통일교 게이트 안에서 한쪽 진영에 대한 수사만 이루어졌다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금 여야 인물들이 고루 윤영호 본부장 입에서 나왔는데 거기에 대한 수사는 완전히 전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만 이루어졌거든요. 심지어 그 수사로 인해서 권성동 의원은 현재 구속 상태에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돈을 받고 누군가는 금품까지 받았다 뭐 시계도 받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한 수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거거든요. 실제로 민중기 특검은 그에 관한 진술을 이미 4개월 전에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구속이 되어 있는데 어떤 민주당 출신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수사 하나도 없다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고 저는 이 통일교 게이트에서 과연 민주당의 인사들이 얼마나 연루가 되어 있는지 나아가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실제로 한학자 총재를 만났는지 통일교 주요 인사들을 만났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보여주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나아가서 정교분리 원칙을 말씀하셨는데 정교분리 원칙은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고 정치도 종교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거든요. 종교가 지금 정치권에 개입을 했다라는 정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따라서 많은 분들이 지금 처벌하는 수순에 가 있는 것이고요. 마찬가지로 정치도 종교에 함부로 개입하면 안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종교 해산을 이야기하고 계셔서 오히려 이분의 정교분리의 원칙이라고 하는 헌법적 가치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조심해야 된다라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정운갑 > 최근 디지털 자산시장 통합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법안의 핵심 취지는 어떤 겁니까?

김재섭 > 디지털 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광범위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른바 가상 자산이라고 불리는 뭐 무슨 코인, 무슨 코인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또 있고요. 실제로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하는 그러니까 달러 기반이나 원화를 기반으로 하는 자산이 또 디지털 자산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한 기초적인 법률들을 제도권 이 제도권 안에 넣는 법률들을 제가 만든 겁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뭐 디지털 자산 관련해서 입법례가 이미 있습니다마는 그게 이제 계속 저희가 기술도 발전하고 이용자들의 어떤 뭐 편의 문제라든지 이용자 보호 문제들이 계속 불거지다 보니까 이제 2차 입법 내지는 통합법에 발의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런 가운데서 제가 그 업계와 학계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서 법안을 발의한 것입니다.

정운갑 > 2026년 지방선거가 6개월도 남지 않았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일 바로 선거를 한다면 대구시장, 경북지사를 빼고 국민의힘은 다 뺏긴다고 진단하던데요. 동의하십니까?

김재섭 > 여론조사 상 그렇게 보입니다. 물론 부산이라든지 이 경남 지역도 저희가 이제 우세한 것들 보이지만 우세하다 저희가 이긴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여론조사는 아니거든요. 저희가 넉넉하게 이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대구 경북 일대이기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아주 좀 보수적으로 말씀하신 거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 당장 선거를 치르면 여기 빼고 다 진다라는 생각을 갖고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일침을 하신 거라고 보고요. 저희가 대통령 선거가 있은 다음에 이루어졌던 2018년 지방선거를 생각해 보면 실제로 그랬습니다. 대구 경북을 제외한 대한민국 전역이 다 민주당의 승리로 돌아갔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전철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정말 앞으로 잘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또 국민이 요구하는 바라고 저는 봅니다.

정운갑 > 연말이니까 이 질문 한번 드려볼게요. 2025년 대한민국 정치를 한마디로 총평한다면 어떻습니까?

김재섭 > 혼란인 것 같습니다. (혼란.) 네. 혼란인 것 같습니다. 이게 여야의 대립도 극단화되고 있고요. 정치 진영도 양극화되고 있는 것 같고요. 또 각 당내에서도 각각의 내용들이 있다 보니까 어디 하나 눈 둘 데 없이 전부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간의 갈등이 노골화되어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도 어떤 노선 투쟁이라고 해야 될까요?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이나 쇄신이나 개혁 보수로서의 가치를 지키시는 분과 또 구주류라고 부르는 어떤 윤 전 대통령과의 어떤 유착 이런 것들과의 어떤 갈등 관계 이런 것들이 좀 있다 보니까 사방이 다 갈등상태고 사방이 다 혼란 상태라고 생각이 돼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혼란이라고 제가 정의할 수 있을 것 같고 내년만큼은 저희가 새로운 마음으로 여야 모두가 좋은 정치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그 앞장서겠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운갑 > 정치권이 사실 그런 혼란의 문제를 좀 없애라고 있는 건데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면 안 되죠. 내년을 다시 한번 더 기대해 보겠습니다.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12월에도 여야 정치 정치권 대립은 이어집니다. 누구를 위한 갈등과 충돌인지 냉철히 짚어봐야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재섭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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