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이 아니라 장르다”…장원영도 픽한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 [트렌디깅]

11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두바이 쫀득 쿠키’ 검색량은 9월 대비 3개월 만에 20배 이상 폭증하며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 검색 순위 1위도 휩쓸었다. 인기가 치솟자 대다수 매장은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거나, 연일 ‘품절’ 안내문을 내거는 상황이다.
● “앉아서 무한흡입 가능”…’겉쫀속바’ 반전 식감

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단연 ‘반전 매력’에 집중됐다. 극강의 단맛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달지 않고 식감이 반전”이라며 호평하고 있다. 떡 같은 쫀득함 속에 피스타치오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자가 직접 맛본 쿠키 역시 부드러운 마시멜로 뒤에 카다이프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겉면의 코코아 파우더가 풍미를 더했고, 차갑게 얼려 먹으니 ‘극강의 바삭함’이 살아났다.
원조 개발처로 알려진 몬트쿠키(아워포지티비티) 이윤민 대표는 “두바이 초콜릿과 쫀득 쿠키를 합쳐달라는 소비자 요청에 개발을 시작했다”며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공기에 닿으면 굳는 성질 때문에 난항을 겪다, 마시멜로를 피로 만들어 만두 빚듯 말아보자는 아이디어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 장원영도 반했다…유튜브·SNS서 ‘흥행 보증수표’

K팝 아이돌의 반응도 화제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자신의 SNS에 공유한 두바이 쫀득 쿠키 가게는 연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가게는 최대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3만 개는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전국에서 품절 대란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직접 제작에 나서거나, ‘두바이 쫀득 쿠키 지도’까지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 유통업계 덮친 ‘두바이 열풍’…떡·마카롱으로 무한 변주

업계는 기존 맛을 유지하되 떡, 마카롱 등 익숙한 디저트와 결합한 ‘유쾌한 변주’가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를 저격했다고 분석한다.
● “피스타치오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원재료 수급 ‘비상’

이 대표는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피스타치오가 한국에는 안나오다 보니 원재료가 비싸고, 공정 자체가 손이 많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보니 ‘두바이’라는 이름이 주는 만족감도 있는 것 같다”짚었다. 그는 “내가 만들었지만, 내가 먹어도 꽤 맛있다. 두바이를 활용한 결합 제품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다. 마라탕처럼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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