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직접 장관에 전화…"총장 사표 고심" 링크 툭

김혜리 기자 2025. 12. 12. 18: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 수사를 막기 위한 부부의 전횡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김씨가 자신의 수사를 언급하는 텔레그램을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데 이어 직접 전화도 걸었습니다. 검찰총장을 패싱하고 수사 지휘라인이 전면 교체됐던 그날입니다. 통화를 마친 김건희 씨는 '검찰총장 사표 고심'이란 기사의 링크까지 보냈습니다. 김건희-박성재, 두 사람의 통화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2일,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명품백 수사'를 담당할 전담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그러자 사흘 뒤, 김건희 씨는 오후 2시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냅니다.

"검찰 상황 분석"이란 제목에 '보안요'란 글자가 적힌 글이었습니다.

전담팀이 꾸려진 배경을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단 내용이 담겼습니다.

같은 날 저녁 7시 28분에도 "김혜경·김정숙 관련 수사 미진을 문제제기 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약 2시간 뒤 박성재 전 장관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으로부터 관련 수사 진행 상황을 텔레그램으로 보고받습니다.

그리고 8일 뒤, 중앙지검장와 대검 지휘부 등 수사 지휘라인이 전면교체됩니다.

그리고 바로 이날 저녁 8시 36분 김건희 씨는 박 전 장관에게 텔레그램 전화를 겁니다.

통화기록 3분 뒤 "이원석 검찰총장 사표 고심, 내일 일정 모두 취소"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까지 보냈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가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날, 이원석 당시 총장은 출근길 7초 침묵으로 항의했습니다.

[이원석/당시 검찰총장 (2024년 5월 14일) :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 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는 자신의 수사를 놓고 법무부 장관을 사실상 지휘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허성운]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