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 없이 30년, 제주 출신 대기업 영업쟁이의 ‘전심전력’

제주에서 나고 자란 섬사람이 건설회사 영업맨으로 시작해 임원에 오르기까지 경험과 고전에서 얻은 성찰, 그리고 조언을 담은 책 '전심전력'(도서출판 나비의 활주로)을 펴냈다.
책은 저자 강경민이 사내 게시판에 올렸던 1000편의 글 중에서 변화를 보는 눈,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함을 주제로 고르고 다듬어 모은 내용이 담겼다.
저자가 건설회사 영업맨으로 시작해 임원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고전에서 얻은 성찰과 조언이 담겼고, 삶을 바라보는 겸손한 태도와 따뜻한 시선이 문장 곳곳에 녹아 있다.
지친 일상에서 삶의 나침반 혹은 등대가 되어주는 글들이 필요할 때 이 책이 해답이 될 것이다. 직장인뿐 아니라 삶을 성찰하고 인간관계의 지혜를 찾기 원하는 모든 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그는 이야기들을 '추상(秋霜)', '동구(冬)', '춘풍(春風)', '하로(夏爐)', '항산(恒産)' 등 다섯 갈래로 묶어 고사성어와 버무렸다. 주제별로 고사성어의 유래와 저자의 실제 삶을 통한 성찰을 풀어낸 것이다.
영업을 통해 사람을 배웠습니다. 속이고 속았지만 결국은 돌고 돌아 진실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정직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말보다는 침묵이 더 강한 무기이고 사람은 도구가 아닌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 모두 영업쟁이로 살면서 확인했습니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상처는 아물었지만, 흉터가 남듯 30년 영업이 남긴 것은 제게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그 답이었습니다. (책 256-257쪽 中)
김성익 SK해운 CEO는 추천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난 갈팡질팡 실수를 담담히 고백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 발 내디딜 수 있는 지혜를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또 연합뉴스 서미숙 기자는 "살다 보면 지친 일상에서 삶의 나침반, 혹은 등대가 되어주는 글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 건설회사 영업맨으로 시작해 임원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을 통해 얻은 성찰과 조언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이 해답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섬사람인 강경민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IMF 전 운 좋게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적성에 맞을 것 같아 영업이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시작했다. 정비사업 영업으로 30년을 전국을 누비면서 수백 번의 수주에 참여하다 보니 '강상무'로 불린다.
여전히 영업은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영업쟁이로 살아온 세월이 천만다행이고 다시 태어나도 영업쟁이로 살겠다는 소신을 갖고 여전히 영업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14년부터 사내게시판에 쓰기 시작한 1000편의 글 중에서 91편을 추리고 다듬은 글이다. 저자는 "사회 초년생, 영업에 회의를 느끼는 후배, 제2의 삶을 영업하면서 살고픈 이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나비의 활주로, 288쪽, 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