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지키다 '참변'…프로 데뷔 앞둔 복싱 유망주, 괴한 정글도에 숨져

멕시코 복싱 유망주가 흉기를 휘두르던 괴한에게 공격당해 참변을 당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슈에 다비드 에르난데스(20)는 지난 2일 멕시코시티 산루이스포토시 자택에서 마체테(벌목도·정글도)를 휘두르던 괴한으로부터 여동생 네 명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었다.
당시 괴한은 에르난데스의 한 여동생을 공격하고 있었고, 폭행당하던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맞서다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에르난데스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직 도주 중인 용의자는 에르난데스의 친척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르난데스는 멕시코 복싱계 유망주로, 10세에 복싱을 시작한 뒤 여러 아마추어 대회에서 타이틀을 획득하고 국내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엘리트 프로 선수들의 스파링 파트너로도 활동하며 내년 프로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에르난데스의 코치이자 전 슈퍼플라이급 세계 타이틀 도전자였던 멕시코 출신 복서 조나단 '타이탄' 로드리게스는 "오늘 아침, 네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참담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다. 너는 나의 친구이자 형제, 그리고 함께 뛰어온 파트너였다. 이루고 싶은 꿈도, 나눴던 대화도 많았고 모든 것을 함께 해낼 수 있다고 믿었는데, 내 마음의 일부가 너와 함께 떠나버린 것 같다"며 제자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신만이 알겠지만, 네 죽음은 나를 깊이 아프게 한다"며 "진심으로 사랑한다, 에르난데스. 이제는 하늘에서 빛나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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