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다 계획 있다" 버텼지만…지지율 20%마저 위태

구민주 기자 2025. 12. 1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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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지지율 12%…2018년 지선 참패 재현 우려 커져


[앵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0%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8월 장동혁 대표 취임 후 계속해서 20%대 초반에 갇혀 있습니다. 장 대표는 "나의 계획이 있다"고 말해왔지만 이처럼 여론은 싸늘합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20%로 나타났습니다.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지난 8월 장동혁 대표 취임 후 4개월 동안 당 지지율은 20%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결국 10%대를 눈앞에 두게 된 겁니다.

44%를 기록한 민주당과는 두 배 이상 격차로 벌어졌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연이은 당내 공개 비판에도 줄곧 '선 지지층 결집, 후 중도 확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6일 / 유튜브 '멸콩TV') : 저만의 타임 스케줄과 저만의 계획을 가지고 지금 가는 데 있어서 지금까지는 제가 생각했던 것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가고 있다…]

지금은 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상처받은 지지층을 보듬는 게 우선이란 건데, 장 대표의 집토끼 공략 전략이 크게 효과가 없다는 게 수치로 입증된 셈입니다.

오히려 장 대표가 강성 발언을 하자,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11월 12일) : 우리가 황교안입니다! 뭉쳐서 싸웁시다!]

그 직후 당 지지율은 21%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은 과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부산울산경남에선 민주당이 39% 국민의힘이 26%로 두 당 사이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외연 확장을 미루는 사이 선거의 키를 쥔 중도층의 지지율은 12%에 머물렀습니다.

조속한 반등 없인 2018년 지방선거에 버금가는 참패가 재현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오늘도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 게시판 의혹 당무 감사 논란으로 내홍이 커지자, "당력을 하나로 모아 이재명 정권과 맞서야 할 때"라며 단합과 투쟁만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곽세미 취재지원 남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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