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줄었지만 … 한강벨트 집값 다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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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 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매물이 줄고 호가가 오르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10·15 대책이 발표된 후 상승폭이 계속 감소하다 지난 11월 17일 잠깐 반등한 뒤 3주 만의 반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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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3주만에 반등
잠실·성동·동작 등 신고가
분당·수지도 상승폭 확대
구리 등 풍선효과는 진정세
선호지역 집중 양극화 심화

10·15 대책 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매물이 줄고 호가가 오르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둘째주(지난 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하며 전주(0.17%) 대비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다. 10·15 대책이 발표된 후 상승폭이 계속 감소하다 지난 11월 17일 잠깐 반등한 뒤 3주 만의 반등이다.
특히 강남3구의 오름세가 커졌다. 강남은 0.23% 상승하며 전주(0.1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0.21%→0.23%), 송파(0.33%→0.34%)도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10월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한강벨트 마포(0.16%→0.19%), 성동(0.26%→0.27%), 광진(0.14%→0.18%), 동작(0.31%→0.32%)도 상승폭이 커졌다.
프롭테크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5만9883건으로 두 달 전(7만3316건)에 비해 18.4% 감소했다. 10·15 대책 이후 거래는 줄었지만 임차인이 있거나,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한 경우 집을 팔지 못해 매물이 급감하면서 오히려 직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고가 거래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전용 151㎡(7층)는 지난 8일 56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월 같은 층수가 47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개월 만에 9억원가량 높은 가격에 팔린 것이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전용 84㎡(32층) 분양권은 지난달 4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에서도 성남 분당(0.33%→0.38%), 안양 동안(0.28%→0.42%), 용인 수지(0.37%→0.44%), 하남(0.24%→0.32%)의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서울·경기 선호지역 중 용산(0.35%→0.28%), 강동(0.30%→0.23%)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10·15 대책 후 반짝했던 '풍선효과'는 점차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경기 구리(0.31%→0.18%→0.15%)는 3주째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다. 화성시는 0.10% 상승하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2주 전(0.26%)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원 권선(0.26%→0.17%), 인천 미추홀(0.06%→0.03%)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한편 지방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에도 전주 대비 0.02% 상승하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부산 해운대구(0.16%→0.18%), 대구 수성구(0.06%→0.10%), 울산 남구(0.13%→0.21%)를 비롯해 광주 남구(0.04%→0.05%)의 집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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