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 3연속 금리인하…파월은 내년 1차례만 인하 시사

임성현 특파원(einbahn@mk.co.kr) 2025. 12.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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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발표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연준은 내년에는 금리 인하가 1번에 그칠 것으로 예고했다. 고용 상황이 좋지 않지만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한 데다 3%대로 올라선 물가상승률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3.5~3.75%로 결정했다. 지난 9월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재개한 뒤 3회 연속 금리를 내리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이달부터 3년6개월 만에 양적긴축(QT)도 종료하면서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다만 이날 금리 인하에는 위원 12명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최근 연준의 분열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로 추정되는 범위 안에 있다”며 “지금부터 경제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 없이 경제가 성장하는 수준의 금리를 의미한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1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0.1%에 달했다.

향후 금리를 전망하는 점도표에서 내년 말 기준금리는 3.4%로 예상됐다. 현재 금리(3.5~3.75%)를 감안하면 내년에 추가 금리 인하가 1번에 그칠 것이라는 뜻이다.

다만 파월 의장이 물가보다 고용을 강조한 데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고 채권 금리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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