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대중교통 이용 9.6%↑…2026년 ‘스마트 교통체계’ 전환 본격화

김정수 기자 2025. 12. 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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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무료승차·요금 단일화로 청소년·어르신 이동권 개선… 전기마을버스 노선도 재편
K-패스 확대·감응신호 구축 등 체감형 교통혁신 추진… “주민 이동권 강화에 속도”
▲ 성주읍순환 전기마을버스 노선변경 운행 안내도

성주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대중교통 정책이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2026년에도 주민 체감형 교통 혁신이 본격화된다. 요금 단일화, 광역환승 활성화, 70세 이상 무료승차로 버스 승객이 9.6% 증가했고, 청소년 이용률 역시 크게 늘었다. 군은 "주민들이 더 쉽게, 더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을 정비했다"며 "2026년은 성주형 스마트 교통체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농어촌버스 하루 평균 탑승객은 2024년 8월 2220.8명에서 2025년 3월 2434.2명으로 213.4명(9.6%) 증가했다. 중·고등학생의 통학 수요가 집중되는 250번 노선은 1월 2158명에서 7월 3990명으로 85% 늘어 청소년 이동 편의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행된 70세 이상 무료승차는 11월 기준 발급률 68.9%를 기록하며 매월 4만5천 건의 이용량을 보였다.

2026년 1월부터는 전기마을버스 '성주야 별을타'가 기존 4개 노선에서 1·2번 중심의 2개 노선 체계로 재편된다. 1번은 창의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성주읍 도심을 좌우로 연결하고, 2번은 성주고–산업단지 중심의 상·하 이동 축으로 정리된다. 성산리고분군 전시관 이용객을 위해 하루 3회 연장 운행도 병행한다. 농어촌버스 회사가 운영을 맡게 되어 예산 효율이 높아지고, 복잡한 노선도로 버스 이용을 어려워했던 주민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경상북도 택시요금 기준 조정에 따라 2026년 1월 13일부터 성주군 택시 기본요금은 4,500원으로 조정되지만, 군은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외·심야 할증(20%)과 호출요금(1,000원)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중교통비 환급제(K-패스)도 확대된다. 기존 환급률(일반 20%, 청소년 30%, 저소득층 53% 등)에 65세 이상 30% 환급이 신설되고, 2026년부터는 월 6만2000원·10만원 정액권으로 전국 전철·시내·광역·농어촌버스, GTX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패스형 K-패스가 도입된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은 기존보다 더 큰 환급 혜택을 받게 된다.

군은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감응신호시스템도 확대 구축하고 있다. 국도 33호선 4곳, 국지도 67호선 2곳에서 운영 중이며, 나머지 주요 교차로로 점차 확장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이고 도심 순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로 교차로 주변 보행 안전과 차량 흐름도 크게 개선됐다.

성주군은 "2026년 대중교통 정책은 단순한 요금 조정이나 노선 개편을 넘어, 이동 빈도가 높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주민 이동권을 강화하는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