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O 섭취 주의”…5대강 유역 ‘기생충’ 감염률 줄어든 이유

김미혜 기자 2025. 12. 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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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서 잡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어 감염되는 간흡충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질병관리청은 11~12일 제주에서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올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장내기생충은 간흡충을 비롯해 회충, 편충, 요충, 폐흡충, 장흡충 등 4급 법정감염병을 포함한 총 11종을 말한다.

국내 주요 기생충 질환인 간흡충 감염률 역시 2.1%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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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장내기생충질환 조사 평가회
5대강 주변 주민 2만5000여명 대상 시행
낙동강·섬진강 일대 간흡충 감염률 3.9%
1년새 1%p 뚝…“집중관리정책 효과 확인”
질병관리청이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의 결과를 공유하고 성과 지속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하천에서 잡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먹어 감염되는 간흡충은 국내 장내기생충 감염병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단순한 기생충 감염을 넘어 만성 담도질환을 일으키고 심하면 담관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이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간흡충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률을 낮추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질병관리청은 11~12일 제주에서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올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장내기생충은 간흡충을 비롯해 회충, 편충, 요충, 폐흡충, 장흡충 등 4급 법정감염병을 포함한 총 11종을 말한다.

올해 조사는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구 주민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4.4%로 전년(4.5%)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주요 기생충 질환인 간흡충 감염률 역시 2.1%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줄었다. 특히 낙동강·섬진강 유역 고유행지역은 3.9%로 전년(4.9%)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집중관리의 효과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성별·연령별로는 60대 남성이 8.9%로 가장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 5대강 유역별로는 섬진강(6.0%)과 낙동강(4.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하천 인근 농촌지역에 50~60대 남성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간흡충이 많이 검출된 민물고기 종류로는 돌고기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긴몰개 ▲몰개 ▲참붕어 ▲중고기 ▲모래무지 ▲칼납자루 ▲피라미 ▲납지리▲납자루 순이었다.

질병청은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90℃에서 2분30초, 100℃에서 10초 이상 가열해야 하며, 민물고기를 손질한 칼·도마 등 주방기구도 100℃ 끓는 물에 10초간 소독해야 한다. 또한 민물고기 생식을 타인에게 권하는 행위도 금해야 한다.

한편 질병청은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조사사업을 추진해 초기 10%대였던 유행지역 간흡충 양성률을 3% 이하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높은 감염률이 지속되고 있어 감염원 조사, 예방 교육 강화 등 지역 맞춤형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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