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맞은 삼성 희망디딤돌…이재용 ‘사회적 책임 경영’ 결실

이상현 2025. 12.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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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디딤돌 인천센터 전경 사진. 삼성 제공


"고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취업을 하고 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준 희망디딤돌에 감사하다. 이제 내가 힘든 누군가에게 디딤돌이 되어 살고 싶다." 삼성의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희망디딤돌의 지원을 받은 정재국 씨는 회사측에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삼성이 2015년부터 지속해온 '희망디딤돌' 사업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동안 강조했던 사회적 책임 경영 철학이 실제 현장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으로 이어지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지원 프로그램이 강화되며 수혜를 입는 청소년들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 2015년 부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이날 인천센터까지 전국 16개 센터를 개소한 희망디딤돌 센터가 전국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며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은 11일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의 16번째 센터인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했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장석훈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백수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실 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을 비롯해 약 200여 명이 참석했고,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

삼성은 2015년 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건립 착수를 시작으로 희망디딤돌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10년 만에 완성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따뜻한 동행, 희망디딤돌 10년'이라는 주제로 희망디딤돌이 지난 10년간 걸어온 기록과 희망디딤돌을 통해 꿈을 삶으로 이뤄낸 청년들의 성장 이야기, 인천센터 신규 개소를 통한 '희망디딤돌 1.0' 전국 네트워크 완성 등 지난 10년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에게 센터 거주 및 자립교육·자립체험 등의 주거지원과 취업교육을 지원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희망디딤돌이라는 이름도 임직원들이 직접 지었다.

현재 희망디딤돌은 전국 13개 지역, 총 16개의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센터 개소를 통해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센터에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요리·청소·정리 수납 등 일상 생활 기술,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전방위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지난 2023년 시작했다.

희망디딤돌 2.0은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당시 조사에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삼성은 이를 기반으로 관계사의 전문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직무교육을 추가했다. 지난 3년간 만 34세 미만의 자립준비청년 241명이 직무교육 과정에 참여했고, 수료자 167명 중 79명(47.3%)이 원하는 회사에 성공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사회와 함께 생생협력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제공


이 회장은 그동안 동행 철학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 3월 공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 대해 소개하며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지고 우리 사회와 동행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희망디딤돌은 올해부터 '예비자립준비청소년 진로코칭캠프'를 시작하며 보호종료 이전 시기부터 선제적으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예비자립준비청소년은 자립 이전부터 진로코칭과 취업 준비 교육을 미리 받을 수 있고,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자립생활을 체험하며 보호 종료 이후의 상황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으로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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