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m트리 불밝히고 하루 5번 스노 쇼 '성탄 핫플' 잠실 롯데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5. 12.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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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잔디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서 연인끼리 가족끼리 따스한 추억 쌓아요
회전목마 밤 9시30분까지
엽서에 소원 쓰고 포토부스도
예쁜 소품 구경하는 재미 짭짤
성수동 핫도그 맛집부터
용리단길 이색 떡볶이까지
겨울철 인기 간식 20% 늘려

유통업계의 전통 강자인 롯데그룹이 올 연말 기획한 대규모 행사를 연달아 모두 잠실에서 개최하며 업계 최초 '백화점 점포 4조원 시대' 접근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주요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롯데는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시키면서 잠실을 'IP 타운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대중에 공개했다. 내년 1월 4일까지 46일 동안 운영된다.

올해 3회 차인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인 800평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으로 범위를 확대해 롯데 계열사 및 협력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최근 방문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이 조성돼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13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 바로 옆에는 2층으로 만들어진 회전목마가 자리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에는 입구에 들어서면서 마켓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배치에 신경을 썼다"며 "더욱 커진 규모의 트리와 회전목마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시그니처 콘텐츠에 '몰입형 요소'를 가미했다. 크리스마스트리에는 움직이는 빨강 하트 조명 장식이 큼직하게 달려 있는데, 매일 3차례(오후 5시 반, 오후 7시, 오후 8시 반)의 '하트 라이트 쇼'가 준비돼 있다. 게다가 오후 1시부터 하루 5차례 트리 주변으로 하얀 인공눈이 내리는 '스노 샤워'도 진행된다. 회전목마는 개점 시간인 오전 11시 반부터 폐점 직전인 오후 9시 반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한 번에 30명가량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한 해를 기념할 '체험형 이벤트'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위시월'에서는 따뜻한 메시지를 크리스마스마켓 엽서에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마켓의 정취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및 간편 인화가 가능한 '후지필름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전문 포토그래퍼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냅 촬영 패키지'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마켓 최고 조망을 갖춘 '프라이빗 라운지'도 올해 최초로 운영한다. 크리스마스마켓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빈' '윈터 선룸' 두 가지 콘셉트의 룸에서 70분간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프라이빗 라운지 패키지는 '주간'(오후 4시 이전·16만원)과 '야간'(오후 4시 이후·20만원)에 걸쳐 하루 총 7회 운영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라운지에 머무는 시간 동안에는 분위기를 북돋워줄 '모에샹동 샴페인' '애니브 케이크'도 제공해 최상의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에는 기프트, 식음료(F&B), 체험형 상점까지 유럽형 크리스마스마켓을 모티브로 총 51개 부스가 배치됐다. '롯데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롯데 계열사 및 파트너사와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잠실 단지 연계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성수 팝업을 통해 MZ세대 디저트 마니아에게 폭발적 인기를 누린 롯데웰푸드의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올해 최초로 마켓에 합류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도 크리스마스마켓에 출동해 부스를 선보인다. 뉴욕치즈케이크와 크리스마스 에디션 인형 등 자체브랜드(PB) 상품부터 시그니처 베이커리인 단팥빵, 깍두기 크로켓, 호두파이, 떡갈비 구이까지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해 방문객들이 보다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크리스마스마켓의 백미인 '겨울 인기 먹거리'는 지난해 대비 20%가량 부스를 확대했다. 실제 유럽 현지 크리스마스마켓에서는 글뤼바인 등 각종 겨울 인기 먹거리로 진풍경을 연출할 정도로 구색이 화려하다. 이에 실내와 야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초대형 '빅텐트 다이닝홀'을 중심으로 유럽 및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을 내세운 총 26개 F&B 부스가 운영된다. 마켓을 통해 최초 판매하는 '스페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프리미엄 다이닝으로 유명한 '모수'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핫도그 맛집인 '밀스'에서는 '구루구루 소시지', 용리단길 웨이팅 맛집인 '쌤쌤쌤'의 '떡볶이 with 매쉬드 포테이토', 롯데호텔의 정상급 셰프가 현장에서 완성하는 '버크셔K 떡갈비' 등을 판매한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특화한 16개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점'도 들어섰다. 목제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웨어를 선보이는 '앙시' 등에서 유럽 정통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식용 소품을 판매하며, 산타의 비밀창고를 콘셉트로 한 망원동의 유명 크리스마스 전문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도 참여한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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