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배용 “김건희, 200만원 라프레리 화장품 줬다…기도 모임서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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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북이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손바닥 왕(王) 자' 무속 논란을 해소하려고 마련된 기도 모임에서 김건희 여사를 처음 만났다고 특검 쪽에 설명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 전 위원장 쪽은 최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금거북이 전달은 대통령 당선 축하 목적의 통상적 선물로 국가교육위원장 청탁은 없었다'는 취지로 낸 의견서에서 김 여사와 처음 만난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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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 무속 논란 이후 기도 모임에서 만나

‘금거북이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손바닥 왕(王) 자’ 무속 논란을 해소하려고 마련된 기도 모임에서 김건희 여사를 처음 만났다고 특검 쪽에 설명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 전 위원장 쪽은 최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금거북이 전달은 대통령 당선 축하 목적의 통상적 선물로 국가교육위원장 청탁은 없었다’는 취지로 낸 의견서에서 김 여사와 처음 만난 경위를 설명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티브이(TV)토론에서 손바닥에 그려진 ‘임금 왕 자’가 카메라에 포착되며 ‘무속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잠재우려고 윤 전 대통령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에게 김 여사와의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달 뒤인 같은 해 12월 이 전 위원장은 김 목사로부터 ‘김 여사와 기도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이 전 위원장은 김 목사와 2006년부터 기도 모임과 성경공부 모임을 하며 친분을 유지했다.
기도 모임에서 만나 김 여사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금거북이를 건네기 전에 김 여사로부터 먼저 고가의 화장품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가 평소 역사·전통문화와 관련한 조언을 요청해 수시로 도움을 줬고,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에게 화장품을 선물했다는 것이다. 2022년 1월 초순께 받은 화장품은 2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브랜드 ‘라프레리’(La Prairie) 세트라고 한다.
금거북이는 김 여사로부터 받은 화장품 선물에 대한 답례, 그리고 윤 전 대통령 당선 축하 성격의 선물일 뿐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과는 무관하다는 게 이 전 위원장 쪽 주장이다. 이 전 위원장은 의견서에서 2022년 3월30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를 만나 5돈짜리 금거북이와 “윤석열·김건희 내외분, 당선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의 행운을 빕니다”란 내용이 담긴 축하카드를 전달했고, 김 여사와 1시간 정도 대화한 뒤 헤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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