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출 사태에… 충청권 지역화폐 고객정보 보안체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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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사회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보안 체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들은 보안 강화 논의에 돌입하는 등 대비책 마련을 하고 있지만 쿠팡 사태 속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시는 제1금융권 ISMS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보안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쿠팡 사태에 따라 보안 강화에 대한 논의를 준비, 보안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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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여민전 25만여명 이용, 내년 1월부터 KT서 코나아이로 대행사 변경
충남 시군, 개인 정보 유출 위험 없는 것 맞냐' 등 민원 속출하는 실정

쿠팡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사회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보안 체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자체들은 보안 강화 논의에 돌입하는 등 대비책 마련을 하고 있지만 쿠팡 사태 속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민 약 110만 명이 이용 중인 '대전사랑카드'는 하나은행·하나카드·라이스정보통신이 운영대행사를 맡고 있다. 이들은 국가 공인 인증 제도를 통한 회원관리로 보안을 점검하고 있다. 대전사랑카드 홈페이지·앱을 국가 인증 제도인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정보보안 경영 시스템)와 IOS 보안 인증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초유의 고객정도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의 경우 ISMS체계에 개인정보보호 체계까지 포함된 통합인증시스템인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로 개인정보가 관리됐지만 보안에 구명이 뚫렸다. 쿠팡 보안망이 지자체 대행사가 인증받은 것보다 상위버전인 점을 감안하면, 대전사랑카드에 가입된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은 상황이다.
서구에 거주하는 서모(30) 씨는 "카드 한장에 개인정보가 다 들어가 있는 판에 이제 마음 놓고 장을 볼 수도 없게 됐다"며 "지역화폐는 대규모 플랫폼인 쿠팡보다 보안 강도도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시는 제1금융권 ISMS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보안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쿠팡 사태에 따라 보안 강화에 대한 논의를 준비, 보안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쿠팡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어 조만간 운영 대행사와 보안관리 강화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시도 '여민전' 보안 관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민전은 가입자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현재 25만 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다만, 내년 1월부터 운영 대행사가 KT에서 코나아이로 변경, 새로운 보안관리체계 구축을 앞둔 시점이라 신경이 곤두섰다.
충남도 사정은 비슷하다. 15개 시군은 각자 스마트폰 앱 'CHAK(착)'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대행사를 두고 관리하고 있다. 쿠팡 사태 후 '개인 정보 유출 위험 없는 것 맞냐', '쿠팡 사태와 무관한가' 등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최근 (대행사가) 쿠팡 사태로 유출 우려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가입자들에게 해당 사항이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공지를 보내왔다"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관련 문제점이 발견될 시엔 즉각 (대행사에) 정보 보호를 강화해달라는 요청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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