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깊이 파고든다”…패션플랫폼들, 푸드 강화하는 이유는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5. 12. 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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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플랫폼들이 디저트, 이너뷰티 등 푸드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패션 기반 플랫폼인 29CM는 2011년부터 푸드 카테고리를 운영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푸드 카테고리는 패션보다 가격대가 낮은 만큼 진입장벽이 낮고, 충성 고객층이 있다"며 "재구매율이 높아 신규 고객 유입에도 효과적이고, 로컬 브랜드와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 서로에게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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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가 지난달 말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29 스위트 하우스(29 SWEET HOUSE)’ [29CM 제공]
최근 패션 플랫폼들이 디저트, 이너뷰티 등 푸드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큐레이션에 진입장벽이 낮은 푸드 콘텐츠를 결합해 MZ세대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오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온오프라인 연계 형태로 운영한다. 앱에서 케이크를 미리 구매한 뒤, 지정한 날짜에 매장을 방문해 대기 없이 수령할 수 있다. 매장 방문이 어렵다면 택배 수령이 가능하다.

올해 참여 베이커리는 400여 곳으로, 지난해 대비 2.5배 확대됐다. △성수동 인기 카페 ‘아쿠아산타’ △케이크 전문점 ‘모갸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매장과 △파주 쌀케이크 ‘짹짹곳간’ △대전 딸기 케이크 ‘레서’ △제주 ‘쥬르케이커리’ 등 전국 곳곳 로컬 베이커리들이 참여한다.

특히 고객은 지도를 통해 주변 베이커리의 예약·픽업 가능 여부와 영업시간, 리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신규 고객 유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의 이번 팝업은 베이커리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보인 데 따름이다. 지난달 에이블리 ‘빵·케이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주문 수와 주문 고객 수도 각각 84%, 81% 증가했다.

에이블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 [에이블리 제공]
29CM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한 전국 인기 디저트를 한곳에 모은 ‘29 스위트 하우스’ 팝업스토어는 얼리버드 티켓 주말권이 1분 만에 매진돼 화제가 됐다. 5일간 방문객 1만3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팝업에는 제주 ‘귤메달’, 유튜버 여수언니의 ‘봄날엔’, 부안 ‘슬지제빵소’, 강원 ‘정남미명과’, 진주 ‘페퍼그라인더’, 천안 ‘할머니학화호도과자’ 등 6개 디저트 브랜드가 참여했다.

패션 기반 플랫폼인 29CM는 2011년부터 푸드 카테고리를 운영해 왔다. 올해 들어 음료, 디저트, 이너뷰티 등의 브랜드와 협업한 기획전을 적극 확대했다. 지난달 중순 기준 29CM에 입점한 푸드 브랜드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푸드 카테고리는 패션보다 가격대가 낮은 만큼 진입장벽이 낮고, 충성 고객층이 있다”며 “재구매율이 높아 신규 고객 유입에도 효과적이고, 로컬 브랜드와 이용자가 많은 플랫폼 서로에게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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