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소화하기 편안하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낮아 산양유, 모유와 가장 닮았죠
세계 최초 산양분유 만든 기업
2003년부터 일동후디스와 협력
논문 60편 넘게 내며 신뢰 쌓아
소화방해 성분 8%로 적은데다
유익한 천연 올리고당 6배 많아
한국서만 누적 2300만캔 판매

"산양유는 모유와 가장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35년 이상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산양분유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입증해왔습니다"
뉴질랜드 산양유 전문 기업 '데어리고트(Dairy Goat Co-operative)'의 엘리자베스 박사(사진)는 한국 파트너사인 일동후디스와의 오랜 협력과 산양유 효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동후디스는 2003년 데어리고트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산양분유를 선보였다. 엘리자베스 박사는 "데어리고트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해온 기업으로 6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에 매진해왔다"며 "한국 부모님들의 깐깐한 기준과 신뢰 덕분에 일동후디스 산양분유가 누적 2300만캔 판매라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부모들이 산양분유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화흡수' 능력이다. 엘리자베스 박사는 산양유와 일반 우유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단백질 구조'를 꼽았다. 그는 "위에서 단단한 응고물을 만들어 소화를 방해하는 '알파 s1 카제인(alpha S1 casein)' 성분이 모유에는 약 5%, 산양유에는 8% 이하로 매우 적은 반면, 일반 우유에는 30%나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산양유가 일반 우유보다 부드럽고 아이가 소화하기 편안하다는 것이다.
또 제조 방식의 차이도 강조했다. 일반 우유 기반 분유는 부드러운 성질을 만들기 위해 인공적으로 유청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것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산양유는 자연 그대로 부드러운 특성이 있어 유청을 따로 첨가할 필요가 없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다. 더불어 산양유는 소화가 잘되는 A2 타입 베타카제인만 함유하고 있어 더욱 모유에 가깝다.

엘리자베스 박사는 최근 진행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데어리고트가 한국 아기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산양분유를 섭취한 아이들의 배변 형태와 빈도가 모유 수유 아이들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피부 건강이다. 엘리자베스 박사는 "연구 결과 산양분유를 먹인 아이들이 아토피 등 피부 증상을 겪는 비율이 일반 우유 기반 분유 섭취군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에 힘입어 현재 전 세계 10개 센터에서 2000명 이상의 아기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추가 연구도 진행 중이다.
장 건강에 대한 효능도 과학적으로 설명했다. 산양유에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천연 프리바오틱스 올리고당이 우유 분유 대비 약 6배나 높게 함유돼 있다. 또한 식물성 기름 대신 자연 유지를 사용해 'Sn-2 팔미트산(sn-2 palmitate)'이 풍부한데, 이는 배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산양유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해명했다. '산양유는 엽산 함량이 낮다'는 우려에 대해 엘리자베스 박사는 "자연 상태의 원유는 모유보다 엽산이 낮을 수 있지만, 분유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법적 영양 기준을 충족하도록 필수 영양소를 보강하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맛에 대한 편견과 관련해 "독자적인 '젠틀&소프트 프로세스'를 적용해 과도한 가공을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기 때문에 실제 연구에서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데어리고트는 뉴질랜드 초지에서 자연 방목으로 산양을 키우며 GMO 사료나 성장촉진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
끝으로 엘리자베스 박사는 "신선한 산양원유로 만든 분유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풍부한 영양을 제공한다"며 "우유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소화가 힘든 아이들에게 산양분유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한국 부모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일동후디스와 협력해 더 좋은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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