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입양 여성 ‘혈육 극적상봉’ 영월읍사무소 숨은 활약

방기준 2025. 12. 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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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사무소(읍장 조삼식)민원팀이 1978년 벨기에로 입양된 40대 여성의 국내 혈육 찾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영숙 민원팀장과 홍순길 주무관 등은 지난 10월 중순쯤 대구광역시 민원소통과로부터 "A모씨가 부모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며 부모 성함을 알려주면서 영월에서의 생활 및 인지 여부 등을 문의하는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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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팀 김영숙·홍순길 적극 나서
주민등록시스템 통해 모친 찾아
47년만에 가족 만나 감사 인사
▲ 벨기에 입양 40대 여성 혈육 상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영월읍 조삼식 읍장과 김영숙 민원팀장·홍순길 주무관

영월읍사무소(읍장 조삼식)민원팀이 1978년 벨기에로 입양된 40대 여성의 국내 혈육 찾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영숙 민원팀장과 홍순길 주무관 등은 지난 10월 중순쯤 대구광역시 민원소통과로부터 “A모씨가 부모를 찾기 위해 방문했다”며 부모 성함을 알려주면서 영월에서의 생활 및 인지 여부 등을 문의하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이들은 재적등본 확인 결과 영월읍 연하리에 본적을 두고 있는 부친은 이미 1990년대에 사망한 사실을 확인한 뒤 호적에서 모친 추정 인물을 찾아내 주민등록 통합행정시스템을 통해 현재 충북 음성군에서 살고 있는 모친 B모씨 찾기에 성공했다.

이를 전해들은 A씨는 대구시 공무원과 함께 영월읍을 방문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 뒤 음성군에 사는 모친을 찾아 헤어진 지 47년만에 극적인 상봉에 이어 오빠와 언니도 함께 만났다.

A씨는 출국했으나 내년 3월쯤 열리는 조카 결혼식에도 참석할 예정에 있는 등 혈육간 지속적인 왕래를 약속했다. A씨는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난 해 12월에 대한사회복지회 위탁을 통해 벨기에 가정으로 입양됐으며 다정한 양친(養親)밑에서 성장한 뒤 현재 남편과 2명 딸과 함께 행복한 중산층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원팀은 지난해 10월에는 전사 기록이 없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에도 적극 나서 C씨를 등록케 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방기준 기자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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