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끝난 관계" 이후…오세훈 최측근, 명태균에 '언론사 소개' 정황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하며 "2021년 1월 명태균 씨와 관계가 끝났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오 시장 최측근이 그 해 2월 초 명 씨에게 한 언론사를 소개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그 언론사는 얼마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습니다. 공교로운 건지, 인과관계가 있는 건지 특검이 수사 중입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오세훈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 시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명씨와 2021년 1월 말에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2024년 11월 26일) : 인연은 이걸로 끝이 났구나. 이렇게 보고 받고 저는 그 뒤로 한 번도 명태균을 신경 쓴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오 시장 최측근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이 2021년 2월 초 명씨에게 한 언론사를 소개해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오 시장이 명씨와 멀어졌다고 주장한 시점 이후인데 공교롭게도 해당 언론사는 같은달 중순 명씨가 속한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강 전 부시장을 불러 명씨에게 언론사를 소개해준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강 전 부시장은 JTBC에 "명씨에게 특정 언론사 연락처를 직접 준 적 없다"며 "명씨 요청이 있어 제3자에게 알렸고, 이 인물이 명씨에게 해당 언론사를 소개해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오 전 시장측이 여론조사를 공표하기 위해 해당 언론사를 소개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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