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아이폰 샀더니 감감무소식, ‘6억대 피해’…“싼 가격 더 주의하세요”

황다예 2025. 12. 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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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아이폰을 판매한다면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도, 환불을 해 주지도 않은 한 사이트 문제, 지난달 KBS가 전해드렸는데요.

공정위가 조사를 벌여 이 업체 사이트를 강제로 차단했습니다.

지난 여름, 중고 휴대전화를 사기 위해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48만 원을 결제한 A 씨, 해외에서 배송돼 길어도 한 달이면 도착한다고 했지만, 휴대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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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 아이폰을 판매한다면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도, 환불을 해 주지도 않은 한 사이트 문제, 지난달 KBS가 전해드렸는데요.

공정위가 조사를 벌여 이 업체 사이트를 강제로 차단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소비자 피해 규모는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여름, 중고 휴대전화를 사기 위해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48만 원을 결제한 A 씨, 해외에서 배송돼 길어도 한 달이면 도착한다고 했지만, 휴대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환불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A 씨/음성변조/중고 휴대전화 구매 : "전화를 하고 문자도 돌리고 모든 수단으로 연락을 총동원했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아서."]

업체 측은 통관 절차가 지연됐고, 주문이 갑자기 많아진 탓이라고 해명했습니다.

[A 씨/음성변조/중고 휴대전화 구매 : "정확하게 딱 사기다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더 애매한...답답하고..."]

그런데 A 씨처럼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민원이 줄을 잇자, 이 업체의 대표 안 모 씨는 또 다른 사이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배송하지도, 환불을 해주지도 않았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만 지난 10월 기준 503건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알린 KBS 보도 직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8일) 안 씨가 운영한 업체 두 곳에 대해 '임시중지 명령'을 내리고, 상품 판매를 전부 중지시켰습니다.

공정위가 현재까지 추정한 소비자 피해 규모만 6억 원, 숨은 피해자는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김재진/공정거래위원회 전자거래감시과장 : "계약 체결 전 판매자의 신원 정보 및 거래 후기 등을 확인하고, 현금거래보다는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를 이용하고."]

공정위는 또 해외 배송 상품을 거래하면서 가격이 너무 싸거나, 배송 기간이 긴 경우에도 의심을 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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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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