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윤핵관 장난 막으려 尹에게 직접 김영선 공천 부탁"

김소연 기자 2025. 12.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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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들의 공천 장난을 막기 위해 윤 전 대통령에 직접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8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공판에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에게 '김영선 의원을 살려주세요. 제 인생 모든 게 걸려 있습니다'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이유에 대해 "당시 윤핵관들이 공천에 장난치려고 해 그것을 막기 위해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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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 연합뉴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들의 공천 장난을 막기 위해 윤 전 대통령에 직접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8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공판에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에게 '김영선 의원을 살려주세요. 제 인생 모든 게 걸려 있습니다'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이유에 대해 "당시 윤핵관들이 공천에 장난치려고 해 그것을 막기 위해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당선 후) 저는 모든 사람을 다 추천했다"며 김 전 의원만 공천을 부탁한 게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명 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유력 정치인 등에게 접근해 김 전 의원 공천에 힘쓴 정황들을 내세우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입증에 집중했다.

특히 김건희 씨가 제20대 대선을 전후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나 부산 엑스포 유치 관련 내용들을 명 씨에게 물으며 소통한 점을 들어 명 씨가 김 씨에게 김 전 의원 공천을 부탁한 정황들을 캐물었다.

이에 명 씨는 "김건희 씨가 의견을 달라고 해서 이야기한 것일 뿐"이라며 "제가 하는 일이 원래 그런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검찰은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질적 소유가 명 씨인 점을 밝히기 위해 주력했다.

명 씨는 "저는 미래한국연구소 영업사원이었을 뿐 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이 실질적 대표였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강 씨를 통해 8070만 원을 받고,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A, B씨에게서 당시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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