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로카101’, 지점 누적 투자금 200억 원 돌파
폐업률 0%…연 평균 20% 이상 수익 달성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작은 건물을 새롭게, 도시를 바꾸는 기업 로카101은 가맹점 및 직영점 등의 지점 누적 투자금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로카101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20년 2월 첫 픽셀하우스 개점 이후 지점 수는 2022년 15개에서 2023년 35개, 2024년 50개로 증가했다. 2025년 10월 기준 6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총 5112평 규모의 공간에서 1099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점 이후 단 한 곳도 폐업하지 않아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임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꾸준한 가맹점 확대와 함께 기존 투자자들의 원금 만기 상환 후 재투자가 이어지며 달성됐다. 로카101에는 크게 두 가지 투자 모델이 있다. 먼저 건물주가 직접 투자하는 모델로 월세 수익 외에도 건물 가치 상승 효과로 추후 매각 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공간을 임차해 운영권을 갖는 가맹점주 모델로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두 모델 모두 특별한 기술 없이 자본만 투자하면 본사가 부동산 중개·인허가·설계·시공·운영 등 전 과정을 담당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노동력 투입 없이 연 평균 20%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투자자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했다.
20실 규모의 지점 기준, 보증금과 리모델링 비용을 합쳐 약 3억 5000만 원에서 5억 원의 초기 투자금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월 순수익은 300만 원에서 800만 원 수준이다.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20~22%에 달한다. 이는 은행 예금 금리의 5~6배, 오피스텔이나 상가 임대 수익률의 4~5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저평가된 자산의 가치 상승과 철저한 비용 통제를 통해 고수익이 가능했다.
실제 가맹점주들의 사례를 보면 이 같은 수익성이 입증된다. 픽셀하우스 창업 당시 65%가 본업을 유지하면서 투잡으로 시작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확인한 후 전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가맹점주들의 창업 형태는 본업을 유지한 채 픽셀하우스로 투잡을 하는 경우 49%, 투잡 후 전업으로 전환한 경우 20%로 나타났다. 이어서 처음부터 전업으로 시작한 경우 12%, 건물주로서 시작한 경우 11%, 은퇴 후 시작한 경우 8% 순이다. 가맹점주의 직업도 회사원(40%), 자영업(20%), 건물주(15%), 의료전문직(12%) 등으로 다양하다.
로카101은 내년 전국 100개 지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픽셀하우스 외에도 주거와 숙박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모델 ‘픽셀스테이’를 명동, 종로, 홍대 등 관광 중심지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 전체를 위탁 받아 고층부는 픽셀하우스로, 저층부는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탁 서비스, 헬스장, 공유 오피스 등을 유치하는 ‘멀티테넌트 시스템’으로 건물 가치를 높이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박준길 대표는 “투자자와 이용자가 만족하고 나아가 도시까지 건강해지는 오프라인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개인 소유의 작은 빌딩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표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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