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절연 못한 국힘에 조중동·조갑제 등 비판 쏟아져
다수 신문, 사설 통해 비상계엄 옹호하는 국힘 지도부 비판 한목소리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비상계엄 1년 후에도 사과는커녕 극우적 행보를 보인 장동혁 체제 국민의힘에 질타가 쏟아졌다. 보수언론은 물론이고 여당 내부와 보수 평론가들의 쓴소리가 잇따랐다.
최근 다수 주요 신문의 사설에는 공통적으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장동혁 체제의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내용이 실렸다. 한겨레, 경향신문은 물론이고 중도·보수 성향의 신문에서도 질타가 쏟아지다시피 했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29일 <전두환보다 나쁜 평가받은 尹, 그런 그와 절연 못 하는 국힘> 사설에서 정부여당의 실정에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국민의힘에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도, 불법 계엄에 대한 진정한 뉘우침도 없이 그런 얄팍한 계산부터 하는 정당에 미래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지난달 28일 중앙일보는 <12·3 사태 1년 되도록 '계엄의 강' 못 건너는 국민의힘> 사설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데엔 장동혁 대표의 책임이 크다”며 “주저하는 당내 인사를 설득하면서 용기 있게 '계엄의 강'을 건너야 하나 느닷없이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4일 < 秋 영장 기각, 與 내란 몰이도 野 상식 밖 주장도 그만둬야> 사설에서 정부여당의 '내란몰이'를 비판하면서도 비상계엄이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그 계엄이 정당했다는 것인가. 국힘 지도부의 상식 밖 태도는 점점 납득하기 어려운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최근 <장동혁 대표의 100일… 더 요원해진 보수 재건>(국민일보), <국힘 의원 과반 '계엄 사과' 찬성, 지도부는 나 몰라라>(세계일보), <“의회 폭거 막으려 계엄” 장동혁, 야당 대표 자격 있나>(한국일보), <장동혁 대표, 멀어지는 중도 민심 못 보는가 안 보는가>(서울신문), <장동혁, 계엄 사과·尹절연 못할 거면 차라리 기자회견 하지마라>(디지털타임스) 등 사설이 게재됐다.
보수진영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른다. 친윤 핵심으로 꼽혔던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인연, 골수 지지층의 손가락질을 다 벗어던지고 계엄의 굴레에서 벗어나자”고 지적했다. 앞서 소장파와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초·재선 국민의힘 의원 25명은 지난 3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한홍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결국 이재명이 가장 바라는 게 장동혁의 윤어게인 노선이란 취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적지와 반대로 달리는 기차의 기관사에게 '더 빨리'를 재촉하는 장동혁”이라며 “윤석열, 장동혁, 황교안은 이재명에게 유리한 일들만 골라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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