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제지 기자에 1억 주고 “잘 좀 써줘”…‘김건희 집사 게이트’ 조영탁 구속

배지현 기자 2025. 12.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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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의 공범 의혹을 받는 조영탁 아이엠에스(IMS)모빌리티 대표가 회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대가로 기자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배임증재·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조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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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공범 조영탁 아이엠에스모빌리티 대표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의 공범 의혹을 받는 조영탁 아이엠에스(IMS)모빌리티 대표가 회사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대가로 기자에게 수천만원의 돈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배임증재·배임·횡령 등 혐의를 받는 조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겨레 취재 결과 조 대표는 현직 경제지 기자에게 매달 월급 형식으로 돈을 주고 자신의 회사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쓰도록 한 혐의(배임증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대표가 해당 기자에게 전달한 돈은 1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해당 기자에 대해서도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업체 아이엠에스모빌리티가 2023년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에이치에스(HS)효성,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184억원의 부당한 대가성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특검팀은 이같은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진 배경에 김 여사와 김씨의 친분이 있었다고 보고 대가성·보험성 투자가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아이엠에스모빌리티의 투자금 유치에 김씨 뿐 아니라 조 대표도 공범으로 관여했다고 보고 지난 2일 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29일에 조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당시 법원은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증거 인멸 염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특검팀은 조 대표의 배임증재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달 27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았다.

특검팀은 이후 구속된 조 대표를 상대로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 대한 대기업 투자 과정에서 김 여사의 영향력이 작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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