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물들인 우주, 청계천 이어 우이천에도 ‘별빛이 내린다~’
12월의 축제 100배 즐기기

연말엔 축제다. 빛, 해넘이, 카운트다운 축제 등은 12월이 주는 보너스 같다. 올해 연말 빛 축제의 출발은 부산 해운대부터 시작됐다. 지난 11월 29일 막을 열어 내년 1월 18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과 구남로에서 열리는 ‘해운대 빛축제 2025’는 ‘STELLAR HAEUNDAE :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라는 주제로 겨울밤을 따스하게 물들인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한 10m 규모의 지구 모형과 180m 구간을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조명으로 꾸민 ‘해운대 유니버스 존’이 인기다. 바다와 이어지는 구남로도 ‘스텔라 웨이브 존’으로 꾸며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힌다. 주변 빌딩 야경과 어우러져 스산한 낮보다 아름다운 밤 풍경을 선사한다.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24일간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개최하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이하 서울빛초롱축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올해 강북구 우이천까지 확대된다.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 400점 이상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아트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 빛에 더해 음향·안개 등 특수 연출로 시각뿐 아니라 청각·촉각으로 즐기는 실감형 축제를 선보인다. 구역마다 특징을 알고 즐기면 더 재미있다. 1구역은 ‘근대 서울’을 테마로 한 조명이 마중 나온다. 강북구 우이교부터 쌍한교까지 총 350m 구간은 ‘솔(soul) 라이트’를 테마로 50점 이상의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특히 우이천 일대는 강북구가 지난 10월 20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우이천변 복합 수변 문화 공간인 ‘재간정’과 지역 카페들이 모여 있어 서울의 새로운 빛 축제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빛초롱축제 개막과 함께 광화문광장의 ‘광화문마켓’도 31일까지 동시 개최된다. 참여 소상공인만 100여 개가 넘는 대규모 마켓이다.
18~31일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개최하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도 빼놓을 수 없다. 건축 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DDP 전면부 222m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축제다. 겨울 편 주제는 ‘Everglow : 영원히 빛나는 장(場)’으로 DDP 크리스마스 타운의 마스코트인 ‘힙 산타’를 비롯해 해치와 소울프렌즈, 라인프렌즈, 이야이야앤프렌즈 등 다양한 캐릭터가 참여해 풍성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31일에는 디제잉 공연과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쇼 등이 더해진다. 열두 달 열심히 달려온 이들을 위한 올해 마지막 축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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