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진 땐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악 시나리오 나왔다

이가영 기자 2025. 12. 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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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미야코시의 도로를 덮치는 쓰나미의 모습./연합뉴스

일본 수도권 지하를 진원으로 하는 강진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1만8000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5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는 ‘수도권 직하 지진’ 보고서 초안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면 1만8000명이 사망하고, 83조엔(약 789조원)의 경제 피해가 초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 직하 지진은 도쿄 등 수도권 지하를 진원으로 발생한 지진을 지칭하는 용어로, 일본에서는 난카이 대지진 등과 함께 큰 우려를 갖고 대비하는 지진 중 하나다.

일본 정부지진조사위원회는 2013년 수도권 직하 지진 발생 확률을 ‘30년 내 70%’로 예상했다. 당시에는 예상 사망자를 2만3000명, 경제 피해 전망치를 95조엔(약 903조원)으로 제시했다.

닛케이는 피해 전망치가 낮아진 것과 관련해 “그동안 이뤄진 건물의 내진화 등이 반영됐다”며 “피난자 수 전망치도 종전 720만명에서 480만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수도권 직하 지진이나 난카이 대지진 등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지진에 대해 미리 피해 규모를 예상하고, 이에 따른 방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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