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돌싱 커플 28기 영자♥영철, 결혼식 시간 5시 47분?…청첩장 공개에 시선 집중 [종합]

이유민 기자 2025. 12. 5. 22: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나는 솔로' 28기 영자·영철 커플이 첫 만남부터 이별 통보, 자녀와의 만남, 프러포즈,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솔직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5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공개된 '[솔로나라뉴스] 첫만남부터 결혼까지! 28기 영자&영철 단독 인터뷰' 영상에서 28기 공식 커플 영자와 영철은 방송 뒤 숨겨져 있던 현실 연애 이야기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을 가감 없이 풀어놨다. 영자는 "처음엔 방송 분량이 적어서 잘 못 알아보시다가, 점점 많이 나오니까 '영자님 맞죠?'라며 알아보시는 분들이 늘었다"며 "실제로도 여자 팬이 훨씬 많고, 언니 하고 싶다는 분들, 도매시장·어린 시절 이야기에 같이 울었다는 분들 덕분에 많이 감동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영철은 "간혹 성향상 쑥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조용히 지나가시는데, 저는 제발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길에서 '영철 님!' 하고 크게 불러주셔도 괜찮다. 부담 갖지 말고 많이 불러달라"고 웃었다.

영상에서는 '5시 47분'이라는 독특한 결혼식 시작 시간의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예식장에서 5시 50분을 제안했지만, 영철이 "고정관념을 깨보자"며 47분으로 맞추고 싶다고 먼저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자는 "기차도 22분, 23분에 오는데 꼭 정시에 맞아야 하냐고 하더라"며 "예식장 측에 물어봤더니 어차피 2~3분 전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하고 싶다면 하자'고 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최종 선택 이후 어떻게 결혼까지 이어졌느냐는 질문에 영철은 "어떻게서든 영자님과 결혼하고 싶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대전과 동탄을 거의 밥 먹듯이 오가며 매일같이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사 주고, 좋아하는 것도 챙겨 주고, 방송 나올 때는 동기들 있는 곳을 전국 구석구석 다 찾아가 함께 보기도 했다"며 "분위기에 휩쓸려 흘러간 게 아니라, 만남을 이어가면서 '이 사람과라면'이라는 확신이 점점 더 커졌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철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영자의 안정적인 감정선이었다. 그는 "단 한 번도 짜증을 내거나 툭 던지는 기분 나쁜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감정 기복이 거의 없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도 늘 평온해서 너무 안정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애 중간중간 사람이다 보니 감정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는 대화로 잘 풀었다"며 "영자님이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 내 편이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밭도 예쁘고 말도 예쁘다. 나한테는 오히려 과분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자 역시 영철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마음이 편했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이제는 불편한 사람과 굳이 결혼해 맞춰 살고 싶진 않지 않냐.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영철님을 선택한 건 결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화 스타일에 대해서도 "풀어가는 과정에서 큰 트러블이 없고, 제가 말할 때도 잘 들어주고, 제가 받아들일 때도 감정이 앞서지 않게 도와준다"며 "행동력도 빠르고, 느릿느릿한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도 좋았다. '나는 너만 있으면 돼'라고 남자답게 끌어주며 제가 흔들릴 때마다 확신을 많이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이 "현실 문제로 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단 한 번의 위기로 언급한 건 방송 속 '바프 사진' 장면이었다. 영자는 "방송에서 바프 사진을 보고 설렌다는 영철님의 리액션을 보고 정말 정이 확 떨어졌다"며 "아무리 남자라도 그 말이 너무 싫었다. 그날 바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고, 하루 종일 말을 안 했다. 남은 방송도 보기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대해 영철은 "오히려 뒤에서 조용히 있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더 음흉할 수 있다"며 "나는 그냥 솔직한 편이고, 눈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다. 다른 출연자들도 다 봤는데, 내 리액션만 유독 길게 나와 억울하기도 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프러포즈 비하인드도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던 영철은, 공개 이벤트를 부담스러워하고 수줍어하는 영자의 성향을 존중해 계획을 수정했다. 그는 "제가 원하는 방식보다 좋아하는 사람의 의견이 더 중요하니까 집에서 하기로 했다"며 "도움을 받아 거실과 방을 꾸미고, '앞으로 평생 옆에서 보호자가 되어줄 테니 걱정 말고 험한 세상 같이 가자. 나 믿고 가줬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넌 아직 아기라 보호자가 필요하다. 내가 평생 보호자가 되어줄게'라는 말을 자주 한다"며 특유의 애정 표현 습관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양가 부모를 처음 만난 순간도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영철은 "영자님 부모님을 처음 뵀을 때, 제 부모님을 보는 줄 알았다. 인상과 분위기가 너무 닮았다"며 "낯이 많이 익고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들어 '이게 정말 운명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자의 어머니는 촬영을 마친 뒤 단체 사진을 보고도 "영철이랑 될 것 같다"고 먼저 말했을 만큼 영철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연애 과정에서 영자의 마음이 흔들릴 때도 어머니는 "영철이가 하자는 대로 해야 한다. 엄마는 영철이가 너무 좋다"며 적극 응원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영자는 "저희 부모님도 충청도, 영철님 부모님도 충청도라 정서가 비슷하다"며 "두 분 다 가정적으로 잘 지내시는 분들이고, 그런 환경에서 잘 자란 것도 제가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재혼 커플인 두 사람에게 가장 큰 산은 '아이들 동의'였다. 영철은 "우리만 좋다고 될 일이 아니라, 각자 키우는 자녀들도 좋아해 줘야 했다"며 "방송에서 '고깃집 같이 가는 게 소원'이라고 했는데 그걸 실제로 실현했다. 제 아들과 영자님 아들이 만나 고깃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처음엔 서먹했지만 금세 고기를 잘 먹으며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그 모습을 보는데 많이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영자는 '나는 솔로' 출연 전부터 아들에게 모든 걸 먼저 상의했다. 그는 "프로그램 나가기 전에도 '엄마 나가도 돼?'라고 물었고, 아들이 '괜찮다'고 해서 나갔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했을 때도 '네가 싫다면 엄마는 만날 생각이 없다. 아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먼저 말했다. 그런데 아들이 '나는 좋다.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항상 '엄마 나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말해 준다"며 "영철님에게도 잘해 주고, 영철님이 '평생 엄마랑 살아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답했다더라.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많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영자는 14~15년 가까이 일과 아이에게만 집중하며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동안 혼자 다 해내는 게 당연했고, 누가 뭔가 해 준다고 하면 무조건 '괜찮다'고 거절하는 게 몸에 배어 있었다"며 "처음엔 영철님이 '뭐 사줄까, 뭐 도와줄까' 해도 다 '아니야'라고 했는데, 그게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생활 습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챙김을 받다 보니 '아, 나도 다시 여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실에서 만난 영철님은 배려가 몸에 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당시 서로에게 점수를 매겨 보라는 질문에도 솔직했다. 영철은 "처음 봤을 때 제가 원래 좋아하던 스타일은 아니었다. 머리를 일자로 단정히 내리고, 딱 봐도 모범생에 청정지역 같은 이미지라서 놀랐다"고 웃으며 "그래도 7~8점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키가 큰 여자를 좋아해서 2~3점이 비어 있었는데, 영자님의 피아노를 보고 바로 만점이 됐다"며 "음악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게 이상형이었는데, 학원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설렜고, 연주회에서는 살짝 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영자는 이상형 조건으로 "흡연하지 않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꼽았다. 그는 "몇 마디만 해봐도 결이 안 맞는 분들은 보이는데, 그런 분은 피하고 싶었다"며 "그런 점에서 영철님은 말이 잘 통하고, 대화가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영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과 사랑의 정의를 조용히 덧붙였다. 그는 "결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느끼는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감싸 줄 수 있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각자의 아이를 지키며 살아온 두 사람이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하나의 삶을 꾸려가기로 선택한 이 러브스토리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단독 인터뷰 한 편만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