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만 읽는 '안 보이는' 디지털 코드…글로벌 '인증'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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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이지 않는 디지털 보안코드'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더코더가 대만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해외 진출에 나선다. 더코더의 디지털 코드를 정품인증 및 불법유통 차단에 활용하려는 해외 기업들의 문의가 늘어나면서다. 더코더는 대만 JV를 시작으로 동남·서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코더는 종이·플라스틱·가죽·금속 등 다양한 사물 표면에 인쇄나 레이저 각인, 금형, 압착(프레싱) 등의 방법으로 디지털 코드를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보이지 않는 일종의 QR코드다. 표면이 액체만 아니라면 어느 소재에도 삽입할 수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코드는 스마트폰 카메라 등 일반적인 전자기기로 인식할 수 있다.
박행운 더코더 대표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디지털 코드를 통해 제품의 정·가품 여부는 물론 부정 유통 차단에 사용할 수 있다"며 "RFID나 NFC 등 전자태그 장치보다 복제가 어려워 보안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코더는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동남아시아의 럭셔리 브랜드 생산공장들과 네트워크가 강한 대만이 진출지로 꼽혔다. 특히 스타트업 입장에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가 부족한 만큼 JV를 설립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이미 네트워크를 가진 기업을 활용해 시행착오를 줄이자는 판단이었다.
마침 정부에도 해외 JV 설립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은 'D.N.A. 융합 제품·서비스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JV 설립을 위한 실무 지원을 제공하고 있었다. 더코더는 해당 사업으로 GDIN에서 JV 설립 관련 법률 자문, 행정 절차, 마케팅 등 지원을 받으며 대만 제조기업 민즈(MINZ) 등 기업들과 JV 설립에 나섰다.

더코더는 내년도 해외 매출을 320만달러(5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대만 JV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터키, 인도, 파키스탄 등 국가에도 진출해 글로벌 진출 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국내 본사는 AI(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에 디지털 코드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AI와 로봇 등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계가 명확하게 대상을 인식하는 디지털 코드 기술이 각광받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더코더는 이를 위해 디지털 코드를 소리 등에 녹여내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AI·로봇산업이 발전할수록 이들이 거짓 정보를 걸러내고 대상을 정확히 알아내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 인식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AI·로봇 산업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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