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교수의 커피이야기 시즌Ⅱ] 34.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 커피 ①

김명섭 2025. 12. 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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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나라
세계에서 가장 긴 강, 나일 강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 빅토리아 호수
▲ 나일 강(Nile River)[AI 이미지]

오늘은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Uganda)의 첫 번째 커피이야기다. 우간다는 동아프리카(East Africa) 내륙에 위치한 나라로 수도는 캄팔라(Kampala)다. 호수와 폭포, 산과 고원, 숲이 만들어 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나라다.

1962년 영국에서 독립했고, 국가명은 우간다공화국(Republic of Uganda)이다. 부간다(Buganda)에서 고대 왕국을 이룬 간다족(Baganda)이 세운 나라다. 우간다는 ‘간다의 땅’이라는 의미다. 반투계(Bantu)의 간다족이 최대의 종족이다.

우간다는 왼쪽으로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있고, 오른 쪽으로는 케냐가 있다. 위쪽으로는 남수단이 있고, 아래쪽으로는 르완다와 탄자니아가 있다. 우수한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들과 이웃하고 있어 커피재배에 필요한 외형적인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우간다의 인구수는 5천1백만 명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인구는 비슷하지만 면적은 한국의 두 배 이상이다. 양국 간 직항은 없고 비행시간은 최소 1회 이상을 경유하여 1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시차는 6시간으로 한국 보다 늦다.

우간다는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적도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한국의 가을 날씨처럼 서늘하게 느껴진다. 연중 기온차는 크지 않으나 고지대인 만큼 밤낮의 기온차가 있어 커피를 재배하는 데는 제격이다.
 
▲ 빅토리아 호수(Victoria Lake)[AI 이미지]

우간다는 나일 강(Nile River)의 발원지로 알려진 빅토리아 호수(Victoria Lake)를 가진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다. 나일 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알려져 있고, 빅토리아 호수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알려져 있다.

나일 강은 빅토리아 호수와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발원하여 사하라 사막을 지나 이집트를 거쳐 지중해로 흘러간다. 나일 강의 물은 이렇게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 르완다, 부룬디, 탄자니아, 케냐 등과 인연을 맺고 있다.

나일 강은 고대 이집트 문명을 가능하게 한 젖줄 같은 존재다. 나일 강의 물은 풍부한 농업용수를 제공했고, 강의 범람은 쌓인 퇴적물로 농경지를 비옥하게 했다. 강을 따라 물류를 수송하는 통로가 되었고, 고대 유적과 자연환경은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되었다.

빅토리아 호수(Victoria Lake)는 담수호로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등 세 나라에 걸쳐 있다. 영국 탐험가 존 해닝 스피크(John H. Speke)는 이 호수를 발견하고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 빅토리아 호수라 하였다.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해주고 있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계에 필요한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다.

우간다는 커피, 연초, 면화 등 농수산물과 상아, 구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로부스타 종 커피는 콩고에서 처음 발견되어 주변 국으로 전파된다. 그러나 콩고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우간다, 앙골라 등에서도 동시에 발견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우간다에서는 로부스타 종과 아라비카 종이 재배되고 있다. 세계적 명성을 가진 나일 강과 풍부한 수분을 제공해주는 빅토리아 호수를 가진 우간다 커피는 어떠한 품미를 담게 될지 기대가 된다.

오늘은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 우간다 커피 한잔 하실까요!
 
▲ 김명섭/문학박사, 한림성심대학교 바리스타제과제빵과 교수, [(사)한국커피협회장, 한국대학영어교육학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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