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국어 '불수능' 전체 만점 5명...평가원 "난이도 실패 인정"

올해 국어 영어를 비롯한 전 과목 만점자는 5명으로 지난해(11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오늘(4일) 평가원이 공개한 채점 결과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7점, 수학 139점입니다. 국어는 지난해(139점)보다 크게 올랐고, 수학은 지난해(140점)와 비슷했습니다.
표준점수는 개인 점수가 전체 평균과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나타내며,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이 낮아져 최고점이 올라가는데, 입시업계는 최고점이 140점을 넘으면 어려운 수준으로 봅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3.11%로 지난해(6.22%)의 절반 수준입니다.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가 적용된 이후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 통상 영어 1등급 비율이 6∼7%일 때 적정 난이도로 평가합니다.
결과가 이렇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음을 인정했습니다.
올해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6월 19.1%, 9월 4.5%로 난이도 편차가 컸습니다.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어와 영어에서 의도와 검토 결과와 달리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어는 교육과정 학습 정도를 평가하는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난이도를 목표로 했으나 의도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시중 사설 모의고사 문항과 유사한 문제가 다수 확인돼 출제 과정에서 문항이 교체됐고, 이 과정에서 난이도를 면밀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시업계는 향후 정시 지원에서 영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대학의 영어 반영 비중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탐구(사탐)와 과학탐구(과탐)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은 67∼73점, 과탐은 68∼74점입니다. 사탐은 지난해 66∼77점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탐에서는 세계지리(73점), 과탐에서는 생명과학Ⅰ(74점)의 표준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직업탐구에서는 농업 기초 기술(72점)이 가장 높았습니다.
수능 만점자는 5명(재학생 4명·졸업생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탐 선택자는 1명, 과탐 선택자는 4명입니다. 2021학년도부터 만점자는 6명, 1명, 3명, 1명으로 한 자릿수가 이어지다 지난해 11명으로 늘었으나 올해 다시 줄었습니다.
성적통지표는 내일 수험생에게 배부되며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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