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국제공항서 내년 3월부터 긴급 여권 발급

권경훈 2025. 12. 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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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긴급 여권 발급 건수 2795건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내년 3월부터 긴급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내년 3월부터 지역 공항에서는 처음으로 긴급 여권 민원센터가 운영돼 여권을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해 긴급 여권을 발급하려면 대중 교통으로 20~40분 이상 걸리는 강서구청이나 부산시청까지 직접 찾아 가야해 불편이 컸다. 현재 긴급 여권 발급 창구는 인천국제공항 내 2곳뿐이다.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역 공항 최초로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급 여권 발급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긴급 여권 발급 건수는 2,795건이었고, 올해도 지난 9월까지 기준으로만 2,000건에 육박한다.

부산시는 긴급 여권 민원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찾아가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증가 추세, 지역 공항 특성, 시민 불편 실태 등을 설명해 2026년 정부 예산과 인력을 최종 확보했다.

박형준 시장은 "김해국제공항 긴급 여권 민원센터 신설은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있는 조치로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은 2023년 650만 명 수준에서 지난해 900만 명을 넘었으며, 올해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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