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담대도 조인다는데…" 청약 막차 타볼까
10·15대책 지방 유예 끝나면
주담대 가산금리 크게 올라
대출한도 줄기前 매수 움직임
지방분양가 평당 2천만원대로
내년 입주물량은 감소할 전망
이달 18개단지 1만가구 분양
천안·부산·창원 대단지 눈길

올해 마지막 달 지방에서는 총 18개 단지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세와 공급 물량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 연말까지 유예됐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막차 수요가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의 DSR 산정 시 대출 금리에 추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하는 제도다. 향후 금리 상승으로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수준의 가산 금리를 미리 부여한 후 대출 한도를 산출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금리가 높아질수록 실질적인 대출 한도는 낮아진다. 현재 지방의 스트레스 금리는 2단계 수준인 0.75%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에 3.0%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 올해 말까지 3단계 시행이 유예되며 한시적으로 금융 부담을 덜었다.
분양가 상승세도 이어지는 중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2002만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86만원이던 평당 평균 분양가는 매년 200만원대 상승세를 이어가다 올해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지방에서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둔 물량은 총 12만4797가구로 지난해 물량(17만1152가구)보다 약 27.08% 감소했다. 또한 내년 예정된 입주 물량은 이보다 더욱 줄어든 9만3733가구로 나타나 청약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인 공급 물량 절벽으로 지방의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분양가는 수도권보다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지방의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대출 여력이 줄어들어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내 집 마련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지방에서는 총 18개 단지, 1만843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311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으로 이 중 63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3곳이다.

주요 단지로는 두산건설이 분양 중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28일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선보이는 이 단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1202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이 충청남도에 처음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내 약 3000가구 규모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대장주로 평가된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적용되는 유리난간, 부분 커튼월룩 등의 외관 특화설계도 계획돼 있다.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조건이 적용되며,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동래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12개동, 148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74~84㎡ 4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래푸르지오 에듀포레는 사직 학원가와 야구장, 센텀시티 백화점, 영화의 전당 등 문화·쇼핑시설 접근성이 우수하며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중앙 입체형 커뮤니티 라운지와 옥상정원 '아쿠아가든', 힐링포레스트, 테마놀이터 등 다양한 조경·휴게시설이 조성된다.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독서실·키즈카페·공유오피스·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일원에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 신월2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2개동, 전용 59~103㎡ 총 1509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 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반경 1㎞ 내외에 창원시청, 경상남도청 등 행정시설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이마트, 상남시장 등 쇼핑·문화시설이 자리하며, 신월초, 상남초, 신월중, 토월중, 창원신월고 등 다수의 학교 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또한 단지 곳곳에 중앙정원과 수경시설, 산책로가 조성되며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게스트룸,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중인 단지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 59~84㎡ 총 137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건설되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되며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 등이 가까워 부산 도심은 물론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도시철도 강서선(트램)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어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박재영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4일 木(음력 10월 15일) - 매일경제
- “월 618만원 넘게 벌어도 못 살겠다”…역대급 ‘이것에’ 서민들 삶은 ‘우울’ - 매일경제
- 금·달러·주식 대세라고? 뭉칫돈 몰리는 곳 또 있다는데…4% 금리도 거뜬 - 매일경제
- “이부진 아들 수능 한문제 틀렸다고?”…의대 안간다는데 어디 가길래 - 매일경제
- 내년 1월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전액 내는 지역가입자 부담 커지나 - 매일경제
- “쿠팡 대신 뭐쓰지”…‘탈팡’ 움직임에 반사이익 노리는 이커머스 - 매일경제
- 무주택 직장인, 집 있는 백수와 격차 ‘역대급’...근로소득 비웃는 자산소득 - 매일경제
- “며느리가 제자와 만나고 있습니다”...‘처벌’ 원한다는 시아버지는 유명 야구인 - 매일경제
- [속보] ‘훈식이형·현지누나’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사직서 수리돼 - 매일경제
- “애틀란타, 밀워키가 엄청난 관심” MLB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김하성 조명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