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깜빡해도 걱정 끝” 내년 3월부터 김해공항서 ‘긴급여권’ 발급

2025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역 공항 최초로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선 승객 증가에 따라 긴급여권 발급 수요도 크게 늘어 2024년 발급 건수는 2천795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할 경우 긴급여권 발급을 위해 부산시청(약 18km, 대중교통 45분) 또는 강서구청(약 7.5km, 대중교통 25분)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증가 추세’ ‘지역 공항 특성’ ‘시민 불편 실태’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필요성을 적극 전달했고 그 결과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을 위한 2026년 정부 예산과 인력을 최종 확보했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증가로 긴급여권 발급창구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예산 및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그간 설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2026년 3월부터는 지방공항 중 처음으로 김해국제공항에서 긴급여권을 즉시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여권 분실·기간만료 시 공항 외부로 이동하던 시간·비용 부담이 모두 해소되고 출국 전 발급처를 찾아 이동해야 하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긴급여권 발급창구는 인천국제공항 2곳 외에는 지방공항에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조치는 지방공항 최초 사례다.
박형준 시장은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은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다”며 “긴급여권을 김해국제공항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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