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절" 몰려든 윤 어게인…국힘 향해 "사과는 죽음뿐"
[앵커]
이런 가짜뉴스와 혐오, 음모론은 아스팔트 위에서도 여전히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이곳 국회 인근에서는 윤 어게인 세력들의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그들은 오늘을 '계몽절'이라고 불렀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오원석 기자, 몇 명이나 모였습니까?
[기자]
제 뒤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약 500명 정도가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모였습니다.
여기 모인 이들은 12.3 내란사태 1주기인 오늘을 '계몽절'로 부르고 있습니다.
극우 커뮤니티와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계몽령'에서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현장엔 '부정선거를 조사해야 한다', '계엄은 정당했다'는 구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1년 전 윤 전 대통령이 주장한 가짜뉴스와 음모론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 과거 윤 전 대통령을 협박했던 인물이라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신자유연대 대표 김상진 씨입니다.
김씨는 6년 전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던 극우 유튜버입니다.
지난해 징역 1년 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올해 4월 만기 출소했는데, 이후에는 이런 극우 집회를 이끌고 있는 겁니다.
김씨는 오늘 낮에도 차량 위에 올라 민주당 당사를 거쳐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을 주도했습니다.
[앵커]
바로 옆에서 '계엄 1주기' 시민들의 집회가 진행 중인데, 혹시 충돌은 없을까 걱정되는데요.
[기자]
제가 있는 집회 현장은 다수의 시민과 이재명 대통령 등이 참석한 계엄 1주기 집회 현장과 불과 100m 떨어진 곳인데요.
아직까지는 충돌 없이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앞서 국민의힘 당사를 에워싸고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거나 '계엄을 사과하면 죽음뿐이다' 같은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어서 오늘 밤 10시 27분, 딱 1년 전 비상계엄이 선포된 시간에 맞춰서는 다시 한번 계엄령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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