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혐의 판단 받았지만, 장정석 무기실격…김종국·봉중근도 징계

김동화 2025. 12. 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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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명분으로 금품을 요구한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KBO로부터 사실상 퇴출에 해당하는 '무기 실격' 중징계를 받았다.

구단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은 김종국 전 KIA 감독은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출장정지 50경기와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이행해야 한다.

KBO는 3일 "지난 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장정석 전 단장, 김종국 전 감독, 봉중근 코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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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질서 심각저해 품위손상행위”
장정석 전 KIA 단장, KBO 사실상 퇴출
김종국 출장정지 50경기
봉중근 봉사활동 40시간
▲ 장정석(사진 좌측) 전 KIA 타이거즈 단장과 김종국(사진 우측)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수에게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명분으로 금품을 요구한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이 KBO로부터 사실상 퇴출에 해당하는 ‘무기 실격’ 중징계를 받았다.

구단 후원사 관계자로부터 돈을 받은 김종국 전 KIA 감독은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출장정지 50경기와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이행해야 한다. 최근 SSG 랜더스가 코치로 선임한 봉중근 코치는 과거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봉사활동 40시간 처분을 받았다.

KBO는 3일 “지난 1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장정석 전 단장, 김종국 전 감독, 봉중근 코치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지난 10월 배임수재 등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혐의 판단을 받았지만, 상벌위는 이들의 행위가 “KBO리그 질서를 심각하게 저해한 품위손상행위”라고 판단했다.

두 사람은 2022년 외식업체 대표 A씨로부터 광고 계약 청탁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김 전 감독은 같은 해 7월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6000만원 수수 혐의도 받았다. 법원은 “A씨가 건넨 돈이 KIA 구단 후원을 위한 격려금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대가성 금품 수수를 인정하지 않았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FA 계약을 앞둔 선수에게 “최소 12억원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았으나 이 역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KBO는 “단장으로서 책임성과 직무 윤리에 반하는 부적절한 처신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부칙 제1조 ‘총재 권한 특례’에 따라 무기 실격을 결정했다. 징계가 철회되지 않는 한 장 전 단장은 KBO리그에서 사실상 활동이 불가능하다.

상벌위는 김 전 감독에 대해 “법원에서 대가성이 없다고 인정됐으나 거액 금품 수수 자체가 사회적 통념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리그 신뢰 훼손을 중대 사유로 보고 품위손상행위 조항에 따라 출장정지 50경기와 사회봉사 80시간을 부과했다.
 
▲ 봉중근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1년 11월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봉중근 코치에 대해선 출장정지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상벌위는 “일반적인 음주운전과는 상황이 달랐고, 적발 당시 리그 관계자 신분이 아니었으며 반성의 태도를 보여왔다”고 설명하며 등록 제한 규정에 따라 봉사활동 40시간을 결정했다.

KBO는 “향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추가 제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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