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최애 영상은 ‘윤석열 비리 관련’…올해의 영화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임재성 2025. 12. 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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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감독 박찬욱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리 관련 영상을 최애 영상으로 꼽았습니다.

현지 시각 1일 공개된 미국 ‘뉴욕 매거진’의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벌쳐’(Vulture)는 올해 문화·예술 분야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에 선정된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박찬욱이 2025년에 보고, 읽고, 들은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박찬욱 감독은 ‘최애 프로그램’(Comfort show)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각종 비리 의혹 관련 유튜브 영상들”이라고 답했습니다.

‘Comfort show’는 사람들이 반복 시청하는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박 감독은 앞서 12·3 내란 사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영화인 긴급 성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 감독은 이어,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를 꼽았고, 올해 최고의 연기 역시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지명했습니다.

박 감독은 “1980년대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사람으로서 실패한 혁명가의 삶을 스크린에서 보는 일이 큰 울림을 줬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감독은 이와 함께 올해 최고의 TV 시리즈로 넷플릭스의 ‘소년의 시간’을, 연극과 뮤지컬로는 ‘헤다 가블러’를 선택했습니다.

또,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으로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창백한 불꽃’을,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으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벨 탄생 150주년 기념 리사이틀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미국 대중문화 매체 'Vulture'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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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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