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에 난방비 걱정 스멀스멀…외출때 보일러 끌까, 말까
실내 적정 온도·외출 모드 활용 등 겨울 난방 팁

3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안팎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예보됐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겨울철 3개월 전망(12월~2026년 2월)’에서도 올겨울 기온은 평년 수준이지만 변동성이 커 갑작스러운 한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상되는 만큼,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추정한 가구당 월평균 난방비는 지난해 12월 9만8000원에서 올해 1월 12만6000원으로 2만8000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역난방 요금도 전용 85㎡(약 26평) 기준 12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올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상황에 맞는 절약 행동만으로도 한달 도시가스 사용량의 최대 38%, 약 3만6101원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5.5%· 5227원 절감) ▲샤워시간 5분 단축(7.2%·6826원 절감) ▲틈새 바람 차단(5.5%·5227원 절감) ▲사용하지 않는 방 분배기 잠그기(4.4%·4160원 절감) ▲보일러 배관 청소(5%·4760원 절감) ▲노후 보일러의 고효율 제품 교체(10.4%·9901원 절감) 등이 대표적이다.

실내복, 수면양말, 카펫·담요 등 방한용품을 활용하면 과도한 난방을 피할 수 있다.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약 3℃ 올라 난방 부담을 덜어준다. 무리한 난방은 건강에도 부담을 줄 수 있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창문에 에어캡을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설치하면 실내 온도를 2~3℃ 높일 수 있다. 문풍지를 더하면 바람 차단 효과가 확실해진다. 바닥에 매트나 러그를 깔면 발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줄여 실내 온도가 약 3℃ 상승한다.

보일러 내부와 배관은 시간이 지나면 녹물이나 그을음이 쌓여 효율이 떨어지므로 ▲내부는 연 2회 ▲배관은 3~4년에 한 번 청소하는 것이 좋다. 이물질 제거만으로도 난방비를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난방 밸브는 절반만 열어두는 것이 적절하다.

지역난방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원을 끄면 안 된다. 지역난방공사는 “전원이 꺼지면 동파 방지용 밸브가 자동으로 열려 사용량이 증가해 오히려 비용이 더 들 수 있어 3일 이상 외출 시엔 외출모드로 설정해야 한다”며 “24시간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연속난방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k–가스캐시백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절감량 산정은 2026년 5~6월, 장려금 지급은 7~8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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