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통관부호 재발급 급증에 시스템 접속지연

서다희 인턴기자 2025. 12.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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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부호 재발급 건수 이틀간 43만2천44건…1~10월 비해 4배 수준
관세청 유니패스 서비스 지연 안내문. 관세청 홈페이지 캡처


해외직구에 필요한 개인통관 고유번호(통관 부호)를 재발급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관세청은 2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 "현재 유니패스 이용량 증가 및 서버 처리 지연으로 일부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내문에 "서비스는 안정화 작업 진행 중이며, 정상화되는 대로 재공지하겠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유니패스는 1일 오후부터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해외 직구 시 통관 과정에서 누가 수입했는지 식별하기 위해 부여하는 번호를 의미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관부호 재발급 건수는 11월30일 12만3천302건에서 12월1일 29만8천742건으로 2.4배로 늘었다.

이틀간의 재발급 건수는 42만2천44건으로 2025년 1~10월(11만1천45건)의 거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평균 10~20건이던 통관부호 해지 건수는 11월30일 3천851건에서 12월1일 1만1천312건으로 급증했다.

통관부호 사용정지 건수는 일평균 100건에서 11월30일 4천514건, 12월1일 6천322건으로 각각 늘었다.

쿠팡 사태 이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자, 해외직구 이용자들이 일제히 통관부호 재발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다희 인턴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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