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학·연구소도 첨단 GPU 쓴다... 연내 1만3000장 도입 완료

신혜정 2025. 12. 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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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미국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1만 장이 최근 국내에 공급됐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의 'GPU 확보 사업'에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 등은 엔비디아와 공급 계약을 맺고 최근 B200 모델을 비롯한 첨단 GPU 물량을 공급받았다.

각 기업은 정부 지원을 토대로 엔비디아로부터 첨단 GPU 약 1만3,000개를 확보하는 공급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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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으로 7월부터 확보 추진 물량
B200 1만여 장, H200 약 3000장
80%는 대학·연구소·스타트업에
젠슨 황 미국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10월 2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인 미국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1만 장이 최근 국내에 공급됐다. 정부가 올해 5월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고성능 GPU 구매 예산을 바탕으로 GPU 확보에 노력한 결과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의 ‘GPU 확보 사업’에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 카카오 등은 엔비디아와 공급 계약을 맺고 최근 B200 모델을 비롯한 첨단 GPU 물량을 공급받았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GPU 확보를 위해 편성된 추경예산 1조4,600억 원을 바탕으로 7월부터 진행됐다. 과기정통부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3개 기업을 선발해 함께 추진해왔다. 각 기업은 정부 지원을 토대로 엔비디아로부터 첨단 GPU 약 1만3,000개를 확보하는 공급 계약을 맺었다. 생성형 AI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에 특화한 제품인 B200 1만여 장, H200 약 3,000장 등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일부 물량이 국내에 들어왔고, 연내에 1만3,000장 공급이 모두 완료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PU 확보 사업'에 따른 GPU 확보 물량과 배분 계획. 과기정통부 제공

올해 확보된 1만3,000장의 GPU는 참여 기업들이 각사 데이터센터에서 위탁 운영하게 된다. 확보한 GPU 물량 중 약 80%는 정부 활용분으로 대학과 연구소, AI 인프라 활용이 필요한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클라우드 형태의 ‘GPU 통합 지원 플랫폼’ 구축도 진행된다. 나머지 민간 활용분은 참여기업의 자체 AI 개발 및 고도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GPU 26만여 장 공급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AI 인프라 구축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정부에 5만 개, 삼성·SK·현대차그룹에 각각 최대 5만 개,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 개의 GPU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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