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윤석열, 국회 월담 국회의원들 다 체포하라 지시" 증언

장한지 기자 2025. 12. 1.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재판에서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6차례 통화에서 포고령 발령 이후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조 청장의 증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당일 밤 윤석열과 6차례 통화
조지호 "이행하지 않기로 마음 굳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 9월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5.09.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재판에서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류경진)는 1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장관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은 조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조 청장 증언에 따르면, 조 청장은 비상계엄 당일 밤 11시15분부터 다음날 새벽 12시14분까지 윤 전 대통령과 비화폰으로 6차례 통화했다.

윤 전 대통령은 6차례 통화에서 포고령 발령 이후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조 청장의 증언이다.

조 청장은 "첫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국회를 통제하라고 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이 많다는 내용에 대해서 '다 잡아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이 '국회 들어가는 건 다 불법이다, 체포하라'라고 말했느냐"고 묻자, 조 청장은 "그 워딩이 분명히 기억난다"고 답했다.

조 청장은 이어 "(당시) 급성 폐렴이 와서 위중한 상태까지 왔다. 회복될 때까지 건강 외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면서도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첫 통화는 국회 통제와 관련한 통화였고 그 뒤 포고령 발령 이후 통화는 체포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 당일 밤 11시36분경 이 전 장관과 통화했는데 국회의원 체포 지시와 관련해 이행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여서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조 청장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다면 보고 내용에 포함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행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장관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포고령 말씀을 안 드렸다"며 "일반적인 상황만 말씀드렸고 구체적으로 포고령이 어떻다, 이런 말씀은 드린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