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33억 팔아치운 부자아빠 “비트코인 가져야 부자”

임정환 기자 2025. 12. 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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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법정통화 신뢰가 약화될 때 자본 몰리는 ‘하드 자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진 사람 더 부유해질 것”
로버트 기요사키. SNS 캡처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 등을 위기 속 재산 방어·증식 수단으로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던 기요사키는 지난달 22일 SNS를 통해 약 225만 달러(약 33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29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수십 년간 이어진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 종료가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급격한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세계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그간 글로벌 유동성과 자산 가격을 떠받친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특히 기요사키는 “지금은 공포를 키울 때가 아니라 현명한 판단과 리스크 재배분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법정통화에 대한 신뢰가 약화될 때 자본이 몰리는 ‘하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가올 변동성 속에서 부를 지키고 동시에 늘릴 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세계가 점점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종이 통화 대신 디지털 자산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선 4월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안에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다만 기요사키는 이번 매도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술 센터 두 곳을 매입하고,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7500달러(약 4000만 원)의 현금흐름(소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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