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장 이야기' 명세빈 "주변 연락多…내 얘기라 겁난다고 하더라" [MD인터뷰①]

박서연 기자 2025. 12. 1. 12: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세빈 / 코스모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명세빈이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 대한 주변 반응을 전했다.

명세빈은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로, 동명의 소설(송희구 작가)을 원작으로 한다. 명세빈은 극 중 김낙수(류승룡)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주부 연기로 공감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명세빈은 "오늘 기사 보니 '용두용미'라고 되어있더라. 주변에서도 결말을 너무 좋아해주셔서 너무 기쁘고,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답답해 하다가 결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고 종영 소회를 털어놨다.

2.9%로 시작한 '김 부장 이야기'는 최종회에서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초반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대했던 명세빈은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적은 조금 아쉬웠다. 원작도 좋고 대본도 너무 좋은 작품이고 감독님도 좋고 또 류승룡 배우 아니냐. 시청률은 여유롭게 뒤쪽에서 기대한 게 있었는데, 초반에 좀 안나와서 '왜 이럴까' 했다"며 "너무 하이퍼리얼리즘에 사람들이 힘들어했구나 싶었다. 그걸 감당하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나. 근데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명세빈 / 코스모엔터테인먼트

유독 이번 작품은 중년의 남성들의 크게 공감을 얻었는데. 명세빈 역시 지인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저도 제 나이대가 그 나이대니까 친구 남편이 서울 자가는 아니고 분당 자가, 김 부장이다. 다들 주변에서 처음에 '김 부장 이야기' 들어간다고 했을 때 두 가지 반응이었다. '너무 재밌겠다'와 '이게 내 얘긴데 이걸 마주할 수 있을까 겁난다'고 하더라. 회사에서 하고 왔는데 티비를 보면서 또 느껴야 하냐고 했다. 그러다가 서서히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였다고 주변에서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현실 부부의 리얼함, 신혼 초도 아니고 오랜 부부의 삶은 어떤 걸까 고민을 했다. 친구들에게 많이 물었다. 친구들이 동네사람도 회사사람한테도 말 못하는 걸 저한테 해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느끼고, 이 나이의 삶에는 이런 갈등과 고민을 하면서 살구나 했다. 하진의 사랑과 정은 판타지적인 게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정말 우리 와이프 같았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신기했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명세빈이 받은 위로는 무엇이었을까. "저 또한 김낙수, 하진의 삶을 통해서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저의 인생과 비슷하게 맞물리지 않았나 싶다. 위로라기 보단 제가 겪어왔고, 작품을 통해 보여졌기 때문에 저도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