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로 제2의 인생을'..세종 교통사관학교 '인기'
【 앵커멘트 】
버스기사 양성 기관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교통사관학교'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 높은 취업율을 바탕으로
지역 인력난 해소는 물론, 전국적인 운수
종사자 부족 문제 해결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형광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버스 뒤에 모여
진지한 표정으로 엔진을 점검합니다.
전기 장치 점검을 마친 뒤엔
시동을 걸고
실제 도로 주행에 나섭니다.
이들은 세종도시교통공사의
버스운전기사 양성 과정
'교통사관학교' 교육생들입니다.
2018년에 문을 연 뒤 8년째 운영 중인
사관학교는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명 모집에
300명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등
입교 경쟁도 매우 치열합니다.
대학시절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선수의 삶을 접어야했던
차백민씨는 5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 인터뷰 : 차백민 / 세종교통사관학교 교육생
- "제2의 직장, 저의 꿈을 찾아보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알아보던 중 교통공사에서 이런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32년 넘게 사무직으로 일해온
장창국씨도 은퇴 후
인생 후반전을 버스기사로 살기로 정했습니다.
전국에서 버스기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3곳에 불과한데,
그 중 세종교통사관학교는
실전 위주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만족감도 큽니다.
▶ 인터뷰 : 장창국 / 세종교통사관학교 교육생
- "실습을 강조하셔요. 교통법규나 응급처치에 대해서도 교육을 해주셔가지고 아주 만족도는 100%입니다."
세종 지역 내 부족한 버스기사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시작했던 교육 과정도
지난해 공식적인
'버스운수종사자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며
'전국구'로 발돋움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교육 수료생 108명 중
절반이 세종을 비롯해
대전과 천안, 경남 진주 등
전국의 버스회사에 취업했습니다.
▶ 인터뷰 : 도순구 /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 "교통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운수 종사자 부족 현상을 극복하는데, 공기업으로서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인천과 전북 등
지역 운수조합에서 위탁교육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비가 확보되면
교육 대상과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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