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새로운 부의 중심, 주식 투자법
강현철 2025. 11. 30. 18:05

한국주식 슈퍼사이클
신동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주식은 위험자산이다. 예금과는 달리 투자 리스크가 있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 주식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해서 할인요인이 존재해왔다. 책은 이에 대해 소수주주권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정부의 제도 개혁으로 이런 부정적 요인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부동산 중심의 전통적 자산 구조가 깨지는 지금 ‘한국 주식’을 새로운 부의 중심으로 내세운다.
책은 모두 4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1부 ‘부의 대이동, 한국 주식 깨어나다’에선 부동산 공화국의 종말과 한국 주식 슈퍼 사이클의 개막을 다룬다. 2부 ‘한국 주식 투자 실행 전략’은 코스피부터 넥스트 레이딩까지 시장을 읽는 법과 투자 전략, 유망종목 선정법을 소개한다. 지수와 섹터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분할 매수, 산업별 포트폴리오 구성, 장기 리밸런싱 등 개인이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전략을 담았다. 3부 ‘고질적 악재가 풀리기 시작한 한국 주식시장’에선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를 살펴보고 한국 증시의 장기 전망을 논한다. 4부 ‘반복된 역사에서 배우는 투자 교훈’은 에코프로와 수젠텍 등 구체적 종목을 통해 투자 교훈을 이끌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부동산은 더아상 모두에게 열려 있는 부의 사다리가 아니다. 반면 주식시장은 다르다. 적은 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정보 접근성도 높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자산이다. 책은 이런 변화를 일시적 유행이 아닌 ‘거주용 자산에서 투자 자산으로의 대전환’으로 해석한다. 다만 과도한 낙관론은 금물이다. 주가는 모든 정보와 경제주체들의 선택의 결과로, 미리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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