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영업맨→42세 트로트 데뷔…'윤세준' 부부 인생 2막의 기적('인간극장')

신영선 기자 2025. 11.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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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윤세준'의 두 번째 인생을 들여다본다.

1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서로의 삶을 지켜낸 부부 윤현준(42), 신아름 씨의 이야기가 '내 인생의 듀엣' 편으로 전파를 탄다.

15년 넘게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일하다 석 달 전 돌연 '윤세준'이라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며 인생 2막을 연 윤현준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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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트로트 가수 '윤세준'의 두 번째 인생을 들여다본다.

1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에서는 서로의 삶을 지켜낸 부부 윤현준(42), 신아름 씨의 이야기가 '내 인생의 듀엣' 편으로 전파를 탄다.

광주 무등산 자락의 한 아파트에서 설거지를 하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평범한 남편의 모습. 하지만 이 남편에겐 특별한 이력이 있다. 15년 넘게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일하다 석 달 전 돌연 '윤세준'이라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며 인생 2막을 연 윤현준 씨다.

현준 씨의 무대 뒤에는 '내조의 풀옵션'을 갖춘 아내 아름 씨가 있다. 장애 아동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도 남편의 의상·헤어·행사 섭외·홍보·무대 모니터링까지 도맡는 든든한 매니저이자 동반자다.

두 사람의 삶이 한순간에 바뀐 건 현실적 벽 때문이었다. 소심하고 거절을 어려워하던 성격 탓에 영업 업무에 지쳐갔던 현준 씨, 세 아이 육아를 혼자 떠안으며 지쳐간 아내. 부부 사이엔 점점 말 없는 벽이 생겼다.

ⓒKBS1 '인간극장'

그러던 어느 날, 양복 차림 그대로 참여한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현준 씨의 무대가 모든 것을 바꿨다.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반짝이던 남편을 본 아름 씨는 "남편이 진짜 행복한 순간은 노래할 때"라는 사실을 확신했고, 이 한 번의 직감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아내의 결단 어린 응원에 회사를 그만둔 현준 씨는 비로소 '숨'을 고르게 됐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었다. 영업직 시절 새벽 출근과 늦은 귀가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드물었던 그는 이제 일상의 작은 순간부터 공연 무대까지 세 아이와 함께한다.

부부는 "하마터면 서로를 놓칠 뻔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위기 끝에서 찾아낸 건 '노래'라는 남편의 재능이었고, 그 재능을 발견해 낸 것은 아내였다.

무대 위에서 날개를 단 남편과 그 뒤에서 조용히 밀어주는 아내.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완벽한 듀엣이 됐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 부부가 어떻게 서로의 꿈과 마음을 지켜냈는지, 새롭게 쓰고 있는 인생 2막의 현장을 진솔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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